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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보충제 제품별 가격 12배 차...함량 제일 많은 제품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운동 시 근육 형성을 위해 섭취하는 단백질 보충제의 함량과 1g당 가격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단백질 보충 일반식품 16개(분말형 8개·음료형 8개)의 단백질 함량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단백질 보충 일반식품(분말형, 음료형)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들이 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단백질 보충 일반식품(분말형, 음료형)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시험·평가한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분말형 제품의 경우 하루 권장량에 따른 단백질 섭취량은 12∼63g, 음료형 제품 1개의 단백질 함량은 4∼21g으로 제품별 최대 5.3배 차이가 났다.

이 가운데 단백질을 하루에 가장 많이 섭취할 수 있는 분말형 제품은 ‘뉴트리션팩토리 뉴욕웨이 WPC 리치초콜릿’(최대 63g)이었고 음료형으로는 ‘파스퇴르 이지프로틴 저당 초코’(21g)가 꼽혔다.

단백질 1g당 제품 가격은 최소 32원에서 최대 375원으로 11.7배 차이가 났다. 분말형인 ‘뉴트리션솔루션 NS포대유청 WPC 오리지널’의 단백질 1g당 가격이 32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음료형인 ‘아몬드브리즈 뉴트리플러스 프로틴’이 375원으로 가장 비쌌다.

1회 섭취량 기준 당류도 0.2~20.9g으로 제품에 따라 104.5배 차이가 났다. 분말형은 ‘건강앤 MBP 유단백추출물 분말’이 8.6g, 음료형은 ‘닥터유 단백질 드링크 초코맛’이 20.9g으로 당류가 가장 많았다.

제품별 영양성분 표시값과 실제 함량이 다른 경우도 있었다. 담백질 하루 권장 섭취량이 가장 많았던 ‘뉴트리션팩토리 뉴욕웨이 WPC 리치초콜릿’ 제품은 표시하지 않은 알레르기 유발 성분(대두)이 검출됐고 나트륨 함량이 실제값과 차이가 났다. 다만 뉴트리션팩토리는 이와 관련해 표시 내용과 생산공정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프로틴 WPI웨이 초코’ 제품은 단백질 함량이 표시보다 적었고, 지방과 당류는 표시보다 많아 개선이 필요했다.

단백질 보충제 비교 정보는 ‘소비자24’ 사이트의 비교공감란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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