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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골프 논란 홍준표, 태풍 북상에 휴가 하루만에 업무 복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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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대구시장이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 소식에 여름 휴가를 하루 만에 끝내고 시장실로 복귀했다.

홍 시장은 8일 페이스북에 “태풍 대비차 휴가를 취소하고 오늘 사무실로 복귀한다”며 “이번 여름휴가는 어제 하루 하고 취소해야겠다”고 알렸다.

홍 시장은 전국이 폭우로 수해를 입었던 지난달 15일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홍 시장은 당시 SNS를 통해 “골프칠 당시 대구에 수해 인명 사고가 없었다”, “공직자들의 주말은 자유”라고 밝혔지만 해명 방식과 태도를 두고 부정적 여론이 일었다.

이 일로 정치입문이래 처음으로 공개 사과했고 소속 정당인 국민의힘으로부터 ‘당원권 정지 10개월’ 중징계를 받았다.

홍 시장은 ‘새만금 세계 잼버리대회’와 관련해 “외국 청소년들을 초청해 놓고 서로 책임 미루는 것은 보기 민망하다”며 “상대방탓하지 말고 무너진 국격을 다시 일으켜 세울 방안이나 힘모야 강구하자”고 주문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선진국으로 선진국에 걸맞은 수습을 하는 게 바로 국격을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8일 오전 전북 부안군 잼버리 대회장에서 조기 철수를 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자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이날 버스 1000여대를 동원해 156개국 3만6000여명을 철수시킨다. 뉴스1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8일 오전 전북 부안군 잼버리 대회장에서 조기 철수를 하고 있다.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자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이날 버스 1000여대를 동원해 156개국 3만6000여명을 철수시킨다. 뉴스1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자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이 영지를 떠나 서울 등 수도권으로 떠난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이하 세계연맹)은 7일 오후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조기 철수 계획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한덕수 국무총리를 포함한 관계 부처의 보고를 받고 영지 변경을 포함한 ‘컨티전시 플랜(긴급비상계획)’ 검토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원들이 잼버리 야영지를 떠남에 따라 오는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팝 콘서트도 장소를 변경해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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