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폭염대책본부를 확대 가동하고 전국 14개 공항에서 폭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항별 현장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윤형중 공항공사 사장은 이날 대구공항을 찾아 8월 말 개관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국내선 여객터미널 건설현장을 방문해 폭염예방대책 등을 점검했다.
공항공사는 폭염 안전관리를 위해 단계별 대응대책을 수립하고 폭염 구급대 운영과 공항시설 안전점검 등 다각적인 예방 활동을 실시 중이다. 앞서 윤 사장은 지난 2일 폭염 상황회의를 열고 활주로 등 공항시설물에 대한 피해 예방과 지상조업 근로자 무더위 쉼터 운영 등을 지시했다. 윤 사장은 “전국 공항에서 온열 환자 발생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항별로 폭염 대응에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다”며 “공항의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와 여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