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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文정부 때 기울어진 문화예술계 바로잡겠다”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지난 4월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축구협회 비위 행위자 기습 사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이 지난 4월 7일 국회 소통관에서 축구협회 비위 행위자 기습 사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가 31일 청년 예술인 지원을 장려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미래문화예술포럼’ 창립 기념 행사에 참석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은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의 노력과 정부의 관심, 정책적 지원을 통해 ‘K-콘텐트’ 관련 산업은 하루가 다르게 눈부신 발전 중”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선 정말 필요로 하는 분야를 지원해 유능한 청년 문화예술인들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한 체계적 지원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미래문화예술포럼(대표 김혜경 대구가톨릭대 산학협력 교수)은 순수 문화예술계 및 미래 청년예술세대를 지원하기 위해 발족한 단체다.

김 의원은 “얼마 전 조사에 따르면 예술인 중 경력 단절을 경험한 사례는 약 40%에 달한다”며 “경력 단절 이후 약 70%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히 코로나19 시기 월 수입이 100만원이 채 안 되는 문화예술인은 80%에 육박했다”고 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청년 예술인에 대한 편향된 지원을 예술인 생활고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과거 정부도 명목상 예술인 지원을 했지만 지원 사업들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되지 못하고 불투명하게 자기편 챙기기 식으로 지원돼 오히려 문화예술계 종사자들이 의욕을 잃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참석했다. 박 장관은 축사에서 “전 세계를 돌아보면 K-컬처 전성시대다. 이는 단군 이래 처음”이라며 “케이(K)라는 단어는 마법의 요술지팡이다. 어느 분야에도 K자가 붙으면 전 세계인들이 박수를 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장관은 “젊은 세대가 K-컬처 세계에서 자신의 꿈을 실천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뒷받침 그리고 법적 뒷받침을 어떻게 할지 문체부는 노력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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