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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수 키워드는 ‘개·국·공·신’…“스마트슈케어·홈트레이닝 뜬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삼성전자가 지난 5월 89형 마이크로 LED TV를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하며 초프리미엄 시장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 홈퍼니싱복합몰 홍싱메이카이롱에 전시된 89형 마이크로 LED TV.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5월 89형 마이크로 LED TV를 중국 시장에 처음으로 출시하며 초프리미엄 시장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 홈퍼니싱복합몰 홍싱메이카이롱에 전시된 89형 마이크로 LED TV. 사진 삼성전자

스마트 가전과 헬스케어, 아웃도어, 취향 소비, 홈코노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꼽은 최근 중국에서 뜨는 ‘잇템’이다.

KOTRA는 이런 내용을 담은 중국 내수 소비시장 트렌드를 분석한 ‘내수 소비시장 체력 기르는 중국, 유망 분야는’ 보고서를 31일 발간했다. KOTRA 측은 “2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6.3% 성장하는 등 현재 중국 경제가 내수 소비와 정부 투자를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라며 “최근 중국 소비자는 소득 증가와 계층 분화, 지역·소득별 양극화 등 다양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들의 트렌드를 고려한 전략 제품 선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잇템은 스마트 가전이다. 스마트 슈 케어, 스마트 거울, 투명 디스플레이 TV, 복합 기능을 탑재한 영유아용 살균기 등이 대표적이다. 잦은 도시 봉쇄와 격리를 겪은 이후 홈트레이닝 용품, 건강기능식품 등의 헬스케어와 텐트, 캠핑 전문 제품, 자외선 차단 의류 등 아웃도어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MZ 세대의 개성과 취향이 반영된 제품도 뜨고 있다. 근무 환경을 취향대로 꾸미는 데스크테리어(desk-terior) 사무용품, 디퓨저 등이다. 1인 가구 증가, 팬데믹 격리 등으로 집콕 소비 역시 관심사다. 프리미엄 인스턴트 커피나 손쉽게 건강한 집밥을 만들 수 있는 조미료 등에 대한 젊은 세대 소비가 늘어나는 추세다.

보고서는 이런 트렌드를 ‘개·국·공·신’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개인, 국조(중국 신조어로 외국 브랜드보다 자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트렌드), 공능(기능성), 신식화(디지털화)’를 뜻하는 말이다.

이지형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중국을 가장 가까운 거대 소비시장으로 재인식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중국 내수시장이 어떤 변화를 겪고 있고, 어떤 트렌드가 주목받는지 원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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