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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경영] ‘엑사원’등 AI 분야 3조6000억 투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LG그룹

(주)LG 구광모 대표(오른쪽)가 지난해 6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연구원으로부터 촉매를 활용해 탄소를 저감하는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LG그룹]

(주)LG 구광모 대표(오른쪽)가 지난해 6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연구원으로부터 촉매를 활용해 탄소를 저감하는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LG그룹]

LG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전하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를 육성하고 있다.

우선 AI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R&D 추진을 위해 5년간 3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EXAONE(엑사원)’ 및 AI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초거대 AI를 통해 계열사의 난제 해결을 돕는다. 지난 19일엔 ‘LG AI 토크콘서트 2023’을 통해 ‘EXAONE 2.0’을 선보이며 한 단계 진화한 LG의 AI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바이오 분야에선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5년간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한다. LG화학은 혁신신약 연구와 더불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M&A 등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을 검토하고 첨단 바이오 기술 확보에도 집중한다. 그 일환으로 LG화학은 올 1월 미국 FDA 승인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AVEO Pharmaceuticals)’를 인수했다. 국내 기업이 FDA 승인 신약을 보유한 회사를 인수한 첫 사례다.

LG는 또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 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탄소중립과 제품 폐기물 순환체계 구축, 탄소 저감 등을 위해 바이오 소재, 신재생 에너지 산업소재, 폐배터리 재활용, 전기차 충전 등 클린테크 분야에 5년간 1조8000억원을 투자한다. 각 계열사 또한 클린테크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역량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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