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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이낙연, 오늘 비공개 만찬…'친명-친낙' 계파갈등 분수령되나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3월 10일 오후 이낙연 당시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가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서로 격려하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지난해 3월 10일 오후 이낙연 당시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가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서로 격려하고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두 차례 미뤄졌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만찬 회동이 28일 이뤄진다.

민주당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회동 사실을 전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는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난다.

회동에는 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과 이 전 대표 측근인 윤영찬 의원이 배석한다.

두 사람은 당초 지난 11일 회동을 하려고 했으나 집중호우로 연기했다. 이후 다시 잡은 19일 회동 역시 수해 상황이 심각한 점을 고려해 미뤘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 경선 경쟁자였던 두 사람의 대면은 지난 4월 이 전 대표 장인상에 이 대표가 조문한 이후 석 달여 만이다.

이 전 대표가 미국 유학을 마치고 지난달 24일 귀국한 뒤에는 첫 만남이다.

정계 안팎에선 이번 회동이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낙(친이낙연)계 수장의 만남으로서, 당내 계파 갈등의 향배를 가를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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