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전 전북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전북 현장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전북 군산을 찾아 “호남지역 국민들에게 ‘볼매’(볼수록 매력 있는 사람)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다”며 호남 민심 구애에 나섰다.
이날 김 대표는 군산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제 지역구보다 많이 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만큼 호남지역에 대한 행보를 많이 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국민의힘이 호남에 이렇게 자주 내려오고 현안 챙기고 현장 민심을 듣는 건 그만큼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앞으로 그 애정을 계속 쏟아붓겠단 의지의 표현이라고 이해해 달라”며 “무엇보다 집권당이 된 만큼 호남 주민 인정받을 수 있는 건 진정성을 가지고 지역발전을 위한 여러 정책과 예산, 필요한 인력 지원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지난 25일 전북 익산을 찾아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했다고 언급하며 “가서 보니까 1000명이 넘는 많은 분들이 오셔서 준비했던 여러 가지 장비들이 부족해서 애먹었을 만큼 굉장히 많은 당원동지들이 봉사에 참여해 줬다. 우리 당이 가진 호남에 대한 진실한 마음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3년 새만금청이 설립됐는데 지금까지 1조8000억원의 투자 유치가 있었지만 그 중 80%가 넘는 6조6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는 윤석열 정부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이것은 대통령의 세일즈 외교와 투자를 높이겠다는 규제완화 정책이 기업으로 하여금 새만금에 눈을 돌리게 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다음 달 1일 새만금에서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대해 “153개국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국제행사인 만큼 안전하고 성공적인 행사 될 수 있도록 현장 꼼꼼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가 끝난 뒤 전북 부안군 새만금 잼버리부지도 방문할 예정이다.
다음 달 1~12일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4년마다 열리는 전 세계 청소년들의 야영 축제로, 170여개 국에서 4만3000여명이 참석한다.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