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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발' 토트넘, 프리시즌 첫승...'김민재 결장' 뮌헨은 맨시티에 패

중앙일보

입력

26일 프리시즌 라이언시티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은 토트넘 케인을 손흥민이 축하해주고 있다. AFP=연합뉴스

26일 프리시즌 라이언시티전에서 페널티킥 골을 넣은 토트넘 케인을 손흥민이 축하해주고 있다. AFP=연합뉴스

토트넘 손흥민(31)이 프리시즌 첫 경기를 소화했다.

토트넘은 26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 경기에서 히샤를리송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라이언시티(싱가포르)를 5-1로 대파했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프리시즌 첫 경기에 나섰다. 앞서 호주에서 열린 웨스트햄(잉글랜드)전에는 결장해 2-3 패배를 지켜봐야 했고, 태국에서 예정됐던 레스터시티(잉글랜드)전은 악천후로 취소됐다.

왼쪽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26분 헤딩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였다. 전반 44분 손흥민의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슛은 크로스바 위로 살짝 벗어났다.

앞서 전반 14분 선제 실점을 내준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에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골로 1-1을 만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한 11명 모두 전반이 끝난 뒤 교체했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토트넘 히샤를리송(왼쪽). 로이터=연합뉴스

해트트릭을 기록한 토트넘 히샤를리송(왼쪽). 로이터=연합뉴스

토트넘은 후반에만 4골을 몰아쳤다. 히샤를리송이 후반 3분 만에 수비수 맞고 흐른 공을 차넣었다. 또 후반 7분 몸을 던지는 헤딩슛으로 멀티골을 뽑아냈다. 후반 28분 지오바니 로 셀소가 한 골을 더 보탠 데 이어 후반 44분에 히샤를리송이 드리블 돌파 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은 데뷔승을 거뒀다.

맨시티전에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맨시티전에 결장한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김민재(27)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같은날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 1-2로 졌다.

지난 19일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지난달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여파로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예고한대로 무리 시키지 않았다.

김민재의 센터백 파트너 마테이스 더리흐트도 빠진 가운데, 다요 우파메카노가 전반 21분 리코 루이스(맨시티)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훌리오 알바레스(맨시티)의 슛을 골키퍼 얀 조머(뮌헨)가 막았지만 제임스 맥커티(맨시티)가 차 넣었다.

뮌헨은 후반 36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마티스 텔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후반 41분 에므리크 라포르테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김민재는 의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뮌헨 수비진에 김민재가 필요하다는 걸 여실히 보여준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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