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 지난 25일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IR(기업설명회)인 ‘2023 아그로벤처데이’ 행사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아그로벤처데이’는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소액 자금조달에 성공한 기업들의 후속 투자 유치 지원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실적으로 펀딩에 성공한 경영체를 선정하여 사전 컨설팅을 실시하고 IR발표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올해 상반기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청약에 성공한 우수기업 총 5개사가 참여했다. 참여기업은 △로브콜 △세인식품 △스윗드오 △문지윤 식품연구소 올가문 △더컨비니쿡 등으로 해당 기업들은 사전에 농금원의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비즈니스 모델 분석, 사업화 전략 및 IR 발표 전략 등에 대해 전문가에게 코칭을 받았다.
각 기업들은 장건강 식물성 대체 유제품을 선보인 스윗드오(펀딩성공금액 4374만원), 무설탕 이너뷰티 액상차 매실매실을 런칭한 로브콜(펀딩성공금액 2236만원)등 펀딩 플랫폼에서 얻은 값진 성과를 통해 제품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이번 기업설명회에는 농식품 모태펀드 운용사(VC) 투자심사역 8인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5개사에 대한 투자 검토를 진행했다.
설명회에서 우수기업 5개사는 VC를 대상으로 사업 아이템 및 성장전략과 매출계획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 이후에는 별도로 마련된 기업별 홍보 공간에서 참가기업과 VC 간 1:1 네트워킹 시간을 가지고 기업 소개자료와 성과를 공유했다.
기업설명회에 참가한 스윗드오 강보라 대표는 “사전 컨설팅 프로그램을 통해 IR 발표를 발전시키며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면서 “이번 아그로벤처데이를 시작으로 후속 투자를 유치해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금원은 창업 초기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농식품 기업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을 운영해왔다. 기업 분석, 펀딩 전략 수립, 법률·회계 자문, 홍보 콘텐츠 제작 등 현장 코칭을 비롯해 컨설팅 비용 지원, 펀딩 수수료 지원 등 농식품 초기 창업 기업이 실질적으로 펀딩에 필요한 각종 제반 비용을 지원한다. 농식품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누적 176억원(‘23년 6월 기준)을 유치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농식품 기업의 성장을 돕고 농식품 투자 생태계 확장에 힘쓰고 있다.
또한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투자전용관 공식 사이트를 통해 진행 중인 농식품 기업의 펀딩 프로젝트 소개 및 펀딩 성공 스토리 등 우수사례 카드뉴스와 영상을 배포하고 있다.
농금원 백종철 투자운용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어려운 시점에 농식품 우수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 유치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하반기에도 성장 역량을 가진 경영체를 적극 발굴해 농식품 스타트업 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농금원은 추후에도 농식품 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한 구매상담회, 팝업스토어 개최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