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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역세권에 2530가구의 공공주택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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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면

인천도시공사


서울 연결 7호선으로 교통 요지
2031년 준공 목표로 사업 추진
제물포역 북측 공공주택 복합사업
9만 여㎡ 부지에 주택 등 공급 예정

인천시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역세권 일대가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돼 2031년까지 약 2530가구의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사진은 부평 굴포천역 주변의 모습. 이곳은 서울과 연결되는 7호선 역세권으로 교통 요지에 해당된다.  [사진 인천도시공사]

인천시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역세권 일대가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돼 2031년까지 약 2530가구의 공공주택이 들어선다. 사진은 부평 굴포천역 주변의 모습. 이곳은 서울과 연결되는 7호선 역세권으로 교통 요지에 해당된다. [사진 인천도시공사]

인천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역세권에 약 2530가구의 공공주택이 공급된다.

인천시는 5일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을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해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 복합지구는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895-2번지 일대 약 8만6133㎡ 규모로, 도시규제 완화와 고밀개발을 통해 2031년까지 약 2530가구의 주택과 주거상업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복합지구 지정, 주민 정주여건 개선 순풍

부평구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는 국토교통부가 2021년 2월 발표한 ‘공공주도 3080+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에 따라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공주택사업자는 인천도시공사(iH)다.

굴포천역 남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부지는 서울과 연결되는 7호선 역세권으로 교통 요지에 해당된다. 주변에 부평구청, 롯데마트, 신트리공원 등 주민편의시설은 물론 초중고교 등이 고루 입지해 재생사업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역세권이지만 저층 주거지로서 주택 노후도가 높아 주거지 개선이 꼭 필요한 지역이기도 하다.

인천시는 향후 이곳을 차별화된 지역거점을 목표로, 경관상세계획 수립 및 도시재생활성화지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사업부지를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해 지역주민을 아우르는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편익시설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다시 말해 기존 부평구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을 굴포천역 사업으로 확대해 상업시설 및 녹지공간을 확장, 동선의 연계성을 확보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등 주변 지역주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와 iH는 앞으로 주민대표회의 구성, 상업시설 구상, 사업계획 수립, 민간 시공사 선정, 보상, 사업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5년 하반기 보상 착수, 2026년 이주 및 철거, 2027년 착공, 2031년 공사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굴포천역과 마찬가지로 iH가 시행사업자로 지정된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인천시 미추홀구 도화동 94-1번지 일원에 9만9261㎡ 사업부지를 대상으로 주택과 주거상업공간이 공급될 예정이다.

국철 1호선 제물포역, 도화역과 인접하며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주변에 공공기관(정부종합청사, JST제물포스마트타운) 및 초중고교, 대학교 등이 위치해 정주 여건만 잘 개선되면 재생사업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민관 협력으로 사업 신속, 재정 안전하게

두 사업은 민간사업자 공모 후 iH 등 공공과 민간사업자가 공동으로 참여한 리츠를 설립해 진행한다. 이 같은 방식은 시행자인 iH에는 재정조달부담을 완화하고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입해 사업성을 높이는 동시에 신속성을 확보하고, 공공성을 바탕으로 개발 이익을 주민에게 환원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간사업자는 사업성이 낮은 도시재생 등 정책사업에 참여를 기피하지만 주택도시기금 등 공공의 자금을 활용한 리츠로 추진할 경우 수익성이 개선돼 정책사업도 민간참여가 활성화될 수 있다. 이뿐 아니라 iH가 리츠의 자산관리회사(AMC)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사업의 공공성도 확보하고, 리츠 의사결정 주체가 일치돼 사업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진행된다.

iH는 도화 공공지원 민간임대 및 도화 공공임대리츠, 부평 더샵 센트럴시티 및 동인천역 파크 푸르지오 사업(펀드)과 같이 재원조달 난항과 일정 지연 등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사업을 금융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결한 경험이 있다.

제물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의 경우도 민관이 협력해 리츠 방식으로 추진된다. iH가 전국 최초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에 리츠방식을 도입하는 것이다. 이 사업을 위해 현재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있으며, 민간사업자 평가위원회 및 주민의결 절차를 거쳐 연말 안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굴포천역 복합사업은 역세권이나 기존 민간사업으로는 개발이 어려워 노후되는 지역에 대한 신개발 모델로 지역주민들의 안정적인 거처가 될 것”이라며 “도시의 공간구조를 개편하고 양질의 주택공급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주민의 재정착률 또한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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