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기각뒤 수해 농가 찾은 이상민..."태풍 전 보상" 위로금 전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청구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후 충남 청양군 인양리를 찾아 침수피해 농가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청구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후 충남 청양군 인양리를 찾아 침수피해 농가 현황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기각으로 167일 만에 업무에 복귀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첫 일정으로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았다.

이 장관은 이날 침수 피해를 입은 충남 청양군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공백 기간이 길었던 관계로 업무에 차질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는 2∼3배의 노력을 기울여 열심히 하겠다"며 "대한민국이 더 잘 되고 국민 여러분 모두가 잘사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기초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헌재의 기각 결정에 의견을 달리하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그러한 의견도 소중하게 경청하면서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이태원 참사 대응 논란과 관련해 지난 2월 8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직무 정지됐다. 헌재가 이날 9명의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탄핵소추안을 기각하면서 이 장관은 167일 만에 직무에 복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청양군 지천 제방 복구 현장을 찾아 "중앙정부 차원에서 신속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는 청양 지역이 이렇게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대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침수 피해 농가를 잇따라 방문해 "아직 집으로 복귀하지 못한 분들도 있을 텐데 태풍 전에 보상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제도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뜯어고쳐서라도 보상하겠다"고 위로했다. 이 장관은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위로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