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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잠긴 車 돌며 3000만원 훔쳤다…10대 4명, 한 명은 촉법소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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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경찰서. 뉴스1

전주완산경찰서. 뉴스1

주택가를 돌며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을 대상으로 절도행각을 벌인 10대 청소년 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25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군(10대)과 B양(10대)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은 지난 6월 중순부터 한달간 전주시 일대 아파트 등 주택가를 돌며 주차된 차에서 현금과 신용카드 등 수천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문이 잠겨 있지 않은 차를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현재까지 50여회에 걸쳐 3000만원 상당을 훔쳤다.

이들 일당 중 1명은 14세 미만으로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라고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군 등은 "용돈 마련을 위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공범 여부와 여죄 등 추가 범행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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