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신나는 여름방학, 예술의전당서 음악극·서커스 즐기세요

2023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2023 예술의전당 어린이 가족 페스티벌’이 시작된다. 어린이·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해외 공연과 국내 초연 및 우수 공연 세 작품을 선정해 차례로 선보인다.

7월 22일(토)부터 8월 6일(일)까지 선보이는 음악극 ‘달 샤베트’는 세계적인 작가 백희나의 동명 그림책을 원작으로 제작한 신작이다. 베스트셀러 뮤지컬 ‘알사탕’ ‘장수탕 선녀님’ ‘이상한 엄마’에 이은 백희나 시리즈 네 번째 작품.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의 ‘백희나 그림책전’에서 그림책 주인공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게 기획됐다.

두 번째 작품은 캐나다에서 건너 온 아트 서커스 ‘두 바퀴 자전거(사진)’로, 8월 11일(금)부터 20일(일)까지 공연된다. 서커스 예술가 기욤 도앙의 자전적 이야기로, 수준 높은 아크로바틱과 놀라운 마술이 음악과 어우러져 주인공이 가족을 찾아가는 기억들을 환상적으로 연출한다. 8월 24일(목)부터 31일(목)까지 공연되는 연극 ‘어딘가, 반짝’은 모든 사람의 공통 관심사인 외모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정형화된 미(美)가 아닌 자신의 몸 자체의 소중함에 대해 연극적 상상력과 능청스러운 연기로 풀어내는 마법 같은 무대다.

기간 7월 22일~8월 31일 장소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전시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파르네시나 컬렉션

위대한 이탈리아 비전: 파르네시나 컬렉션

이탈리아 외교협력부의 자국 미술 소장품 ‘파르네시나 컬렉션’ 중에서 현대미술 70여 점을 선보이는 전시. 20세기 초 미래주의의 대표작인 움베르토 보초니의 브론즈 조각 ‘공간에서 연속하는 단일한 형체’를 비롯해 형이상학 미술, 앵포르멜, 아르테 포베라 등 주요 미술 운동의 대표작이 망라된다. 기획은 유명 미술평론가 아킬레 보니토 올리바가 맡았다.

장소 아트선재센터 기간 8월 20일까지

영화

밀수

밀수

감독도 출연진도 화려하다. 류승완 감독과 김혜수·염정아·조인성·박정민이 뭉쳤으니 비주얼이나 연기나 기대가 크다. 더욱이 찌는 듯한 한여름에 개봉하는데 영화 속 무대는 바다. 평화롭던 시골마을에 화학공장이 들어서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은 먹고살기 위해 바닷속 밀수의 세계에 휘말린다. 김혜수와 염정아, 투톱의 워맨스가 관전 포인트.

개봉일 7월 26일 감독 류승완

유주현 기자 yjj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