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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에 발 담갔다가…대전서 급류 휩쓸린 10대 숨진 채 발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4일 오후 대전 대덕구 대화동 갑천 수위가 불어나 산책로 등을 뒤덮고 있다.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대전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찰은 갑천 수위 상승으로 대전 만년교, 원촌교 통행을 통제 중이다. 연합뉴스,

지난 14일 오후 대전 대덕구 대화동 갑천 수위가 불어나 산책로 등을 뒤덮고 있다. 이날 오후 3시를 기해 대전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찰은 갑천 수위 상승으로 대전 만년교, 원촌교 통행을 통제 중이다. 연합뉴스,

대전 동구 대전천변에서 놀다 물에 휩쓸린 10대가 4시간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19일 0시 50분께 '친구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소방 당국과 경찰에 접수됐다.

수색 작업에 나선 경찰과 소방 당국은 4시간여 만인 오전 5시께 보문교 밑에서 10대 A군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친구들 5명과 동구 대전천변 인근 정자에서 놀던 A군이 대전천으로 내려가 호기심에 물에 발을 담갔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호우경보가 발효됐던 대전은 오후부터 대전천 하상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출입로를 막아 접근을 금지했다.

오후 7시에는 ‘많은 비로 인해 하천 유속이 증가해 위험하니 하상도로, 하천변, 징검다리, 세월교 등 차단 중이니 진입하지 마시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재난 문자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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