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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999명의 유령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기묘한 집에서 산다면

중앙일보

입력

헌티드 맨션

감독 저스틴 시미엔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22분 개봉 7월 26일

뉴올리언스의 대저택으로 이사 온 ‘개비’와 아들 ‘트래비스’. 겉모습부터 심상치 않은 이 집엔 알고 보니 999명의 유령이 살고 있었죠. 유령들을 내쫓아 달라는 ‘개비’의 요청에 겁 없는 유령 전문가들이 모이고, 곳곳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일들에 사투를 펼치는데요. 과연, 이들은 유령을 내쫓고 집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올여름 극장가에 오싹한 즐거움을 선사할 영화 ‘헌티드 맨션’은 국내에서만 12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던 ‘알라딘’의 제작자 댄 린과 조나단 아이리히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했죠. 이들은 디즈니 테마파크에서 가장 사랑받는 어트랙션 중 하나인 ‘헌티드 맨션’의 스릴 넘치고 유머러스한 매력을 그대로 살린 영화를 만들고자 의기투합했고, 최고의 팀을 꾸려나갔어요.

먼저, 프로덕션 디자이너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킹스맨’ 시리즈에 참여했던 대런 길포드가 합류했죠. 그는 액션 장면과 촬영 환경 등을 고려해 실제 어트랙션보다 훨씬 큰 규모의 세트를 제작한 후 디테일한 상징들을 더해, 자유자재로 변하는 ‘헌티드 맨션’의 특징과 분위기를 고스란히 재현했습니다. ‘정글 크루즈’,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등 디즈니 테마파크의 어트랙션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들에 참여했던 아카데미 수상자 조엘 할로우는 메이크업 디자이너로 합류했어요. 그는 섬세한 디자인으로 다양한 유령 캐릭터들을 현실 세계에 자연스럽게 구현해냈죠. 이처럼 전 디즈니 주요 작품들의 제작자부터, 아카데미가 선택한 각 분야 실력파들이 뭉쳐 탄생한 ‘헌티드 맨션’은 지금껏 본 적 없는 무한 상상력의 비주얼과 스케일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쟁쟁한 배우들이 개성만점 캐릭터로 변신한 것도 화제입니다. ‘나이브스 아웃’의 키스 스탠필드는 미스터리 현상 전문가이지만 유령이 있다고는 믿지 않는 캐릭터 ‘벤’으로 변신했고, 다양한 작품에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친근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오웬 윌슨이 허당 신부 ‘켄트’로 완벽 변신했어요. 소울리스 심령술사 ‘해리엇’ 역에 티파니 해디쉬, 고집불통 역사교수 ‘브루스’ 역에 대니 드비토가 유령 전문가로 등장해 유쾌한 케미를 선보이죠.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제95회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은 제이미 리 커터스가 연기한 ‘마담 리오타’는 수정 구슬 안에 든 미지의 캐릭터로, 유령 전문가들에게 저택에서 일어나는 소식들을 알려주며 활약합니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제86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은 자레드 레토는 서프라이즈를 좋아하는 ‘모자 상자 유령’으로 변신했는데요. 새로운 거주자가 들어오면 저택에 영원히 가두려 하는 미스터리한 캐릭터로 영화에 호기심을 더합니다.

‘헌티드 맨션’의 전통과 인기를 입증하듯 제작자부터 감독, 배우 모두가 ‘헌티드 맨션’에 대한 특별한 추억과 열렬한 팬심을 가진 것도 흥미를 자극해요. 제작자 조나단 아이리히는 “‘헌티드 맨션’은 무섭고, 재미있고, 색다르다. 어렸을 때부터 가장 좋아한 놀이 기구”라고 말했죠. 여덟 살에 처음 경험한 ‘헌티드 맨션’에 푹 빠진 뒤 대학생 때는 아예 디즈니 테마파크에서 일하며 쉬는 시간마다 ‘헌티드 맨션’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저스틴 시미엔 감독 또한 “‘헌티드 맨션’을 이용할 때마다 엄청난 디테일과 몰입감 강한 스토리 때문에 소름이 끼친다는 사실에 감탄했다”라고 밝혔죠.

‘개비’ 역의 로사리오 도슨은 “‘헌티드 맨션’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이야기다. 어트랙션에 대한 마법 같은 추억을 가진 사람들이 이 영화도 즐기게 될 것을 생각하니 기대 된다”며 들뜬 마음을 전했죠. 디즈니 테마파크의 클래식 인기 어트랙션이 영화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감을 모으는데요. 소중 친구 여러분, 세상에서 가장 기묘한 집에 함께하시겠습니까? 출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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