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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 어르신들의 ‘이야기 배틀’… 대망의 우승팀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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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시니어들의 이야기 구연 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tvN STORY) 출연자들. 왼쪽부터 방영희, 오세신, 홍영란 씨.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시니어들의 이야기 구연 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tvN STORY) 출연자들. 왼쪽부터 방영희, 오세신, 홍영란 씨. [사진 문화체육관광부]

6070세대가 이야기 구연 재능을 겨루는 예능프로그램 ‘오늘도 주인공’(tvN STORY·사진)이 18일 최종 경연을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제작을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한 마디로 어르신들의 ‘이야기 배틀’이다. 지난 달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방송된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070 이야기 예술인들(이야기 할머니)의 이야기 구연 실력과 끈끈한 팀워크에 “활력 넘치셔서 너무 보기 좋다” “어르신들의 도전을 응원한다” 등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1일 방송된 5화에서는 최종 무대를 앞두고 팀별 연습에 돌입한 이야기 할머니들이 연예인 팀장들(장동민·정영주·육중완·홍윤화)로부터 중간 점검 평가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18일 방송되는 최종 6화에서는 4개 팀의 이야기 구연극 공연이 펼쳐진다. 뮤지컬·국악·밴드·넌버벌 등 4개의 융·복합 장르와 이야기 구연이 결합된 형태다. 최종 우승팀은 어린이와 학부모 방청객의 투표, 심사위원의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방송에 출연한 이야기 할머니들은 프로그램 안팎에서 시니어 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방영희씨는 KTV 특집 생방송에 출연해 “프로그램을 찍으며 내 인생의 봄날이 이제야 왔구나,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정치학자 김지윤씨는 “100세 시대, 열정과 용기가 있으면 어떤 나이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을 믿게 됐다”고 말했다.

문체부는 최종화에서 선보인 4개의 이야기극을 소극장 무대에 맞게 각색, 우승팀을 주요 출연진으로 해 10월부터 전국 3개 내외 도시에서 약 10회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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