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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 “4차 산업혁명 통해 대한민국에 100만 개 일자리 만들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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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14개 계열사 갖추고 급성장하는 시더스그룹 이상은 회장에게 듣는다

시더스그룹은 현재 15만 명의 준조합원 가족과 함께 휴스템코리아를 포함해 14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급성장하는 기업이다. 시더스그룹을 이끄는 이상은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에 100만 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농의 가정에서 7남매 중 한 아들로 태어난 이 회장은 부친의 영향을 많이 받아 어려서부터 목장을 경영하는 꿈을 꾸기도 했다. 시더스그룹 경영철학의 바탕에도 잘사는 농촌을 만드는 포부가 담겨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 4월, (사)대한미세먼지예방협회 초대 총재로 추대돼 미세먼지 예방과 대책을 준비하는 중책도 맡았다. 서면 인터뷰로 이 회장이 이끄는 시더스그룹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었다.

시더스그룹 15만 명의 준조합원 가족과 14개 계열사를 이끄는 이상은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에 100만 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시더스그룹]

시더스그룹 15만 명의 준조합원 가족과 14개 계열사를 이끄는 이상은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통해 대한민국에 100만 개 일자리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 시더스그룹]

농·수·축산물 중심의 플랫폼 회사 지향
생산자 제품 활용 위해 카페 등 모두 직영

네덜란드 스마트팜 전문기업과 업무협약
다양한 콘텐트 ‘시더스형 스마트팜’ 구상

지난 4월, 임기 2년의 대한미세먼지예방협회 초대 총재로 추대됐다. 네덜란드 스마트팜 기업 협약식 및 기업 답사 모습.(왼쪽부터)

지난 4월, 임기 2년의 대한미세먼지예방협회 초대 총재로 추대됐다. 네덜란드 스마트팜 기업 협약식 및 기업 답사 모습.(왼쪽부터)

시더스그룹은 어떤 기업인가.
“시더스그룹은 땅을 되돌리는 작업을 하는 회사라 말할 수 있다. 시더스는 농산물·수산물·축산물 중심의 플랫폼 회사다. 지금 시대는 4차 산업으로 흘러가고 있기에 거기에 발맞춰 앞서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시더스는 농·수·축산물 중심의 플랫폼 회사를 지향하고 제4차 산업의 메커니즘을 디자인했다. 2014년 휴스템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연구를 시작한 이후, 2016년에는 휴스템 코리아 영농조합 플랫폼 솔루션 개발을 완료했고 2018년 플랫폼 솔루션 시범 운영에 돌입하게 됐다. 2018년부터 준조합원인 회원을 모집하기 시작했는데 준조합원인 회원 수가 2023년 현재 15만 명에 이르게 됐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를 1차·2차 산업 중심의 오프라인 시기였다면, 2016년 이후부터는 3차·4차 산업이 주도하는 산업혁명의 중심이라고 판단했다. 그런데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오히려 비대면 사회가 되니까 이미 우리가 준비했던 사업 부분들이 적중했다. 많은 기업·근로자·자영업 하시는 분들이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었을 때 우리는 성장의 기회가 됐다.”
세계적 기업과 업무협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지난 2월 시더스 본사를 방문한 프린스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스마트팜 사업 분야에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4월 네덜란드 출장 때는 프린스그룹을 방문해 그룹 내 기술 기업을 방문하기도 했다. 또한 1959년 설립된 네덜란드 프리바(PRIVA)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맺었다. 스마트팜 기술 협력을 통해 상호 생산설비, 기술, 문화 등 콘텐트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유통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프리바와 업무협약 맺으며 우리에게는 선진 기술을 도입할 기회가 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앞으로 시더스 스마트팜 월드가 세계에 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농조합법인인 휴스템코리아는 어떤 곳인가.
“휴스템코리아는 농·수·축산물 관련 플랫폼 회사로 현재 월 매출액이 약 200억원 정도다. 우리는 다단계 회사가 아니다. 효율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을 찾고 있는데 여기에 동참하게 된 조합원 및 준조합원 회원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스마트팜을 통해 지역 경제를 살리면 지역마다 품목을 달리하는 스마트팜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공통 품목도 있을 수 있다. 어느 지역은 딸기를, 어떤 지역은 토마토, 다른 곳은 오이나 잎채소류 등 다른 품목들이 생산돼야 하며, 이러한 스마트팜 속에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공통 품목인 식량도 나올 수 있다. 시더스형 스마트팜은 단순한 생산설비를 넘어 기술·문화·예술·교육·관광 등 다양한 콘텐트와 기술 적용으로 새로운 스마트팜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현재 시더스몰 국내 이용자 규모는 10만 명 정도며, 전국농수산 협력 업체 341개 지점이 있다. 2023년도 1월 거래 규모는 현재 6만5589건으로 1년 만에 약 6배나 증가했다.”
농수축산물 생산자 제품을 직접 활용하는 시더스FnB와 시더스KnC의 주요 사업은.
“시더스FnB는 두 가지 사업을 하고 있다. 첫 번째 농·수·축 특산물 살리기 프로젝트다. 그중 수산업의 범위는 매우 광범위하지만, 우선 우리는 ‘진심이 닿다’라는 슬로건으로, 2021년 시더스 초밥 1호점인 부산광역시 서면점을 시작으로 프리미엄 초밥 전문점을 탄생시켰다. ‘시더스 초밥’은 바른 경영 방침으로 청정 바다의 수산물만을 엄선해 건강한 초밥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시더스 초밥’은 전국 300개 직영점을 목표로 대한민국 수산업 발전에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힘을 쏟고 있는 사업이다. 두 번째는 파라볼레(PARABOLE CaFe) 카페 커피 사업이다. 지중해를 연상케 하는 딥블루를 포인트로 사용해 편안한 휴식처 느낌을 강조했으며, MZ세대를 겨냥한 에스프레소바 개념과 싱글 드립 커피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새로운 느낌의 카페 문화를 선보이고 있다. 시더스KnC는 한정식에 관련된 사업으로 더 많은 농산물·수산물·축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만들어진 계열사 음식점이다. 우리는 이미 소비자가 있으니 장소만 마련하면 된다는 의미와 같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비 공간은 모두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태권도시범문화협회 회장을 맡고 있고, 최근에는 대한미세먼지예방협회 초대 총재에도 추대됐는데.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는 지금껏 다섯 번의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전 세계 210개 회원국, 약 1억 명 이상 수련자를 보유한 무도이자 글로벌 스포츠다. 태권도시범문화협회장으로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진행해 민족 전통 무예이자 국기인 태권도를 예술성과 오락적 요소에서 모두 인정받는 한류 콘텐트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 문화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저의 개인적인 생각과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시더스 회원 15만 명이 모두 동참하고, 대외적인 캠페인도 벌이면서 예방과 대책에 관해서 함께 고민한다면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작은 것부터 실천에 옮기려 한다. 미세먼지예방협회는 지난 4월에 글로벌 ESG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윤리경영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시더스그룹 산하 모든 계열사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체계를 갖추도록 노력을 할 것이다.” 

이상은 회장은
- 휴스템코리아영농조합법인(시더스몰) 대표이사
- 시더스그룹 회장
- 사단법인 대한민국 태권도 시범문화협회 회장
- 대한미세먼지예방협회 총재
- 한아시아 경제협력협회(KOAECA) 부회장
- 전 교보생명 근무
- 전 대신그룹 감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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