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양평 찍고 평창 거쳐 강릉까지…6번 국도 절경 따라 더위 탈출

중앙일보

입력

동해안을 옆에 끼고 달리는 7번 국도(부산~고성), 호남평야를 가로지르는 29번 국도(보성~서산), 서해안을 따라 한반도를 ‘ㄴ’자로 관통하는 77번 국도(부산~파주) 등 우리 땅에는 매력적인 도로가 사방으로 뻗어 있다. 한반도의 허리를 관통하는 6번 국도 역시 마찬가지다. 인천에서 출발해 서울, 경기도 양평, 강원도 평창을 거쳐 강릉까지 길이 이어진다.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쉬어갈 만한 그윽한 숲, 절경을 품은 관광지가 6번 국도 주변으로 널려 있다.

두 물과 연꽃이 만나는 곳 - 양평 두물머리

연꽃향으로 가득한 양평 세미원. 8월 중순까지 연꽃 물결을 만날 수 있다. 김상선 기자

연꽃향으로 가득한 양평 세미원. 8월 중순까지 연꽃 물결을 만날 수 있다. 김상선 기자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이맘때 여름이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강변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난 연꽃까지 만날 수 있다. 특히 ‘물의 정원’으로 유명한 세미원은 연꽃이 여름내 정원을 가득 채운다. ‘백련지’ 연못을 가로지르는 외돌다리와 그 옆 산책로가 연꽃을 담기 좋은 명당으로 통한다.

스키 리조트의 여름날 - 휘닉스 평창

사계절 리조트로 인기가 높은 휘닉스 평창. 리조트 안으로 지중해풍의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을 품고 있다. 사진 휘닉스 호텔앤리조트

사계절 리조트로 인기가 높은 휘닉스 평창. 리조트 안으로 지중해풍의 워터파크 블루캐니언을 품고 있다. 사진 휘닉스 호텔앤리조트

휘닉스 평창은 스키 리조트로 널리 알려졌지만 사실 사계절 전천후로 즐기기 좋은 장소다. 지중해풍 워터파크인 블루캐니언을 품고 있고, 가볍게 산책하며 발도 담그고 더위 식히기 좋은 시나미 계곡도 인근에 있다.

콘도 가운데 그린동은 67개 객실의 리뉴얼해 14일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더블베드 2개와 벙커 침대를 갖춰 6명이 투숙할 수 있는 스카이 스위트 벙커룸은 이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8월까지 객실 예약률이 90%가 넘는다. 와인과 맥주를 무제한 즐기며 라이브 공연까지 관람할 수 있는 ‘와인마리아주(오후 8~12시)’, 슬로프 아래 야외에서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캠핑 BBQ’ 등도 여름철 인기가 프로그램이다.

휘닉스 평창 시나미계곡. 단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는 숲으로 들 수 있다. 더위를 피해 숨어들기 좋은 장소다. 사진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휘닉스 평창 시나미계곡. 단지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르는 숲으로 들 수 있다. 더위를 피해 숨어들기 좋은 장소다. 사진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

바다 옆 솔숲 - 강릉 연곡해변

강릉 연곡해변 솔향기캠핑장. 바다와 솔숲이 조화를 이룬 그윽한 풍경의 캠핑장이다. 장진영 기자

강릉 연곡해변 솔향기캠핑장. 바다와 솔숲이 조화를 이룬 그윽한 풍경의 캠핑장이다. 장진영 기자

6번 국도 끝자락에서 만나는 연곡해변은 캠핑족 사이에서는 퍽 유명한 장소다. 백사장 뒤편 솔숲에 ‘연곡해변 솔향기 캠핑장’이 자리 잡고 있다. 솔향 가득한 해안 솔숲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고, 바다 너머로 떠오르는 일출도 만끽할 수 있다. 캠핑족이 아니어도 좋다. 700m 너비의 모래사장과 울창한 솔숲 모두 산책 삼아 거닐기 좋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