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새우깡 가격 내려도 농심 웃는다…'먹태깡' 열흘만에 품절 대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스낵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지난 2일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스낵 판매대 모습. 연합뉴스

새우깡 가격을 1971년 출시 이후 사상 처음으로 내린 농심이 최근 후속작으로 내놓은 ‘먹태깡’에 조용하게 수요가 몰리고 있다. 먹태 특유의 감칠맛을 구현한 ‘깡 스낵’의 최신 제품으로 온라인에서는 품절 현상도 나온다.

3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자사 쇼핑몰 농심몰 공지를 통해 1회 구매 수량을 4봉지로 제한했다. 1일 판매 수량은 100박스로 정해졌다. 일부 편의점은 가맹점당 발주량도 제한하고 나섰다. 이날 오후 3시30분쯤 농심몰에는 이미 ‘품절’로 표기됐다.

3일 품절된 먹태깡. 사진 농심몰

3일 품절된 먹태깡. 사진 농심몰

온라인서 1회 구매 수량 4봉지로 제한 

농심은 지난달 22일 ‘먹태깡’을 출시했다. 맥주 안주로 인기가 높은 먹태의 맛을 접목한 제품이다. 소스로 곁들이는 청양마요맛까지 첨가했다. 농심은 감자깡‧양파깡‧고구마깡‧옥수수깡 등 다양한 ‘깡 스낵’을 판매하고 있다. 먹태깡은 농심의 여섯 번째 깡 스낵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맵지는 않고 마요네즈 맛이 짙어 맥주 안주로 제격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농심은 지난 1일부로 새우깡의 출고가를 6.9% 인하했다. 소매점 기준 1500원인 새우깡은 100원 각각 낮아졌다. 농심 측은 “이번 결정은 지속적인 원가 부담 상황 속에서도 소맥분 가격 인하로 얻게 될 이익증가분 그 이상을 소비자에게 환원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