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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3.0%p 오른 42.0%…5주 만에 40%대 진입 [리얼미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해선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 참석하기 전 부천 원종역에서 고양 대곡역 구간까지 전동차를 시승하며 지역 주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해선 대곡-소사 복선전철 개통 기념식에 참석하기 전 부천 원종역에서 고양 대곡역 구간까지 전동차를 시승하며 지역 주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대통령실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 만에 40%대에 진입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원 및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 건설 수주 등 윤 대통령의 외교 행보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5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42.0%가 ‘잘함’, 55.1%가 ‘잘못함’이라고 응답했다. ‘잘 모름’은 2.8%였다.

김영옥 기자

김영옥 기자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5월 4주차 조사에서 12주 만에 40.0%를 기록한 이후 다시 30%대 후반에 계속 머물다 5주 만에 42.0%로 상승했다.

전주(6월 4주차) 대비 긍정평가는3.0%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2.4%포인트 낮아졌다.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13.1%포인트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다.

연령별로는 60대 지지율이 가장 크게 올랐고 2030 청년층도 상승했다. 60대는 지난주 대비 10.7%포인트 올라 56.5%로 나타났다.

18~29세의 경우 5.2%포인트 상승해 37.4%를 기록했다. 30대도 4.8%포인트 오른 41.0%였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40대와 50대는 각각 29.1%와 33.6%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낮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이 같이 올랐다. 보수층은 지지율 71.2%로, 중도층은 38.3%로 4.5%포인트씩 상승했다. 진보층 지지율은 17.1%로 전주(16.8%)와 비슷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이 전주보다 7.7%포인트 오른 49.8%였고 제주도 45.7%를 기록했다.

광주·전라와 인천·경기에선 소폭 상승해 24.2%와 39.3%였다.

이외 대구·경북 55%, 서울 41.9%, 대전·충청·세종 41.7% 등은 전주와 큰 차이가 없었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 기간 주요 이슈로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원 조치, 김영호 통일부 장관 지명 등 첫 개각,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발언 등을 꼽았다.

격주 단위로 조사하는 정당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97%)과 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다. 총 통화 8만2434명 중 2505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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