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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지난주와 같은 36%…日 오염수 '걱정된다' 78% [갤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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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6.28.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경향신문 김창길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3.6.28. 대통령실사진기자단 경향신문 김창길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주에 이어 36%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6%, 부정평가는 56%로 각각 나타났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지난 20~22일)와 같았고, 부정평가는 1%포인트 내렸다. 같은 갤럽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3주차에 31%를 기록한 뒤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갤럽은 "지난달부터 직무 긍정률은 30%대 중반, 부정률은 50%대 중후반에 머물며 각각의 평가 이유 내용만 조금씩 달라졌다"며 "대통령에 대한 전반적 태도 변화를 이끌 만큼 영향력 있는 사안이 부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긍정평가 이유를 보면 '외교'가 34%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결단력/추진력/뚝심'(5%), '경제/민생'(4%), '국방/안보'(4%), '노조 대응'(4%) 등이었다.

부정평가 이유 역시 '외교'(22%)가 가장 높았다.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1%), '경제/민생/물가'(9%), '독단적/일방적'(6%), '경험·자질 부족/무능함'(5%) 등이 꼽혔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4%로 각각 조사됐다. 직전 조사보다 국민의힘은 2%포인트 내렸고, 민주당은 3%포인트 올랐다. 무당층은 28%, 정의당은 4%였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우리나라 해양 수산물을 오염시킬까 걱정되는지를 물은 결과, '걱정된다'는 응답이 78%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매우 걱정된다'(62%), '어느 정도 걱정된다'(16%), '별로 걱정되지 않는다'(11%), '전혀 걱정되지 않는다'(9%) 순이었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9%), 국민의힘 지지층(53%), 보수층(57%)에서도 절반 가량이 우려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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