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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하락세 13개월 만에 '멈춤'… 서울은 6주 연속 상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전국의 아파트값 하락세가 1년여 만에 멈췄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작년 5월 둘째 주(-0.01%)부터 이어진 하락을 멈추고 1년 1개월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저렴한 매물이 소진된 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고 지방은 하락 폭이 줄었다.

아파트값이 13개월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중앙포토

아파트값이 13개월 만에 보합으로 전환했다. 중앙포토

서울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4% 올랐다. 최근 6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03% 올라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인천은 0.03%에서 0.06%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전체 아파트값도 지난주 0.03%에서 이번 주 0.04%로 상승 폭이 커졌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26%)와 서초구(0.12%) 등 강남권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동남권(강남4구) 전체로는 지난주 0.16%에서 이번 주 0.14%로 상승 폭이 소폭 둔화했다. 최근 서울 외곽에서 유입 수요가 증가한 마포구는 지난주 0.09%에서 이번 주 0.11%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반도체 신도시 조성 계획이 발표된 평택시는 이번 주 0.05%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주 0.01% 하락했던 인근 오산시는 이번 주 0.24% 상승하며 변동 폭을 키웠다.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 분당구는 0.25% 올라 지난주(0.23%)보다 오름폭이 커지며 강세를 지속했다.

지방에서는 여전히 세종시(0.21%)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구는 0.04% 내렸지만 지난주(-0.08%)보다 하락 폭이 감소했다.

전셋값은 역전세난 속에서도 수도권이 0.02% 올라 작년 1월 둘째 주(0.01%)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최근 전세자금대출 금리 하락으로 새 전셋집을 얻으려는 수요는 늘고 싼 전세는 줄어든 영향으로 보인다.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이 각각 0.04% 오르면서 지난주(0.02%·0.01%)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인천은 0.08% 내려 지난주(-0.11%)보다 낙폭이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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