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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자이 당첨 되면 5억 '로또'…2가구 모집에 93만명 몰렸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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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리버파크자이 투시도. 자료 GS건설

흑석리버파크자이 투시도. 자료 GS건설

서울 동작구 ‘흑석리버파크자이’ 무순위 청약(줍줍) 물량 2가구에 93만명이 넘게 몰리며 역대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흑석리버파크자이 전용 59㎡(무순위), 전용 84㎡(취소 후 재공급) 각각 1가구에 대한 청약 진행 결과, 각각 82만9804명, 10만4924명이 몰렸다. 두 가구 모집에 93만4728명이 몰린 것이다.

특히 무순위 82만9804대 1의 경쟁률은 지난 2020년 12월 서울 은평구 DMC파인시티자이 무순위 1가구 청약에서 29만8000여명이 몰린 역대 최고 경쟁률의 3배 수준이다.

무순위 청약 물량인 59㎡는 거주지 제한 요건이 없는 데다, 청약 통장·주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어 많은 인원이 신청한 것으로 분석된다.

분양가는 59㎡가 6억4650만원, 84㎡는 9억635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 비용을 합하면 6억6200만원, 9억8670만원이다.

두 가구 모두 계약금은 20%로 59 ㎡ 당첨자는 1억3200만원, 84㎡ 당첨자는 2억원을 일시에 내야 한다. 중도금은 없으며 입주예정일인 오는 9월 7일 전까지 잔금 전액을 납부해야 한다. 잔금 납부일 때 전액 현금을 납부할 수 없다면, 전세를 주는 방식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

59㎡의 경우 지난 3월 11억7000만원에 거래된 이력이 있으며, 현재 매물은 13억 원대에 나와 있다. 84㎡의 지난 3월 16억5000만원에 거래된 이력이 있고, 현재 매물은 15억5000만원 선이다.

두 물량 모두 5억원 이상의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았다. 청약홈은 오전 9시 청약 시작과 동시에 일시적으로 청약자가 몰리며 사이트 장애가 발생해 접속 자체가 불가능하기도 했다.

계약취소주택 당첨자 발표일은 오는 29일이며 무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일은 30일이다.

흑석리버파크자이는 지하 5층~지상 20층 전용면적 39~120㎡ 총 1772가구 규모로 올해 3월 입주했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7호선 숭실대역을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입지다. 또 중앙대학교 병원과 농협하나로마트 등 편의시설도 있다.

교육 환경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은로초와 사립초교인 중대부초가 인접해 있다. 또 중대부중이 있고, 중앙대와 숭실대도 도보권이다. 인근에 고등학교도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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