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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 첫 대규모 한강 수영대회…2000명이 '풍덩'

중앙일보

입력

24일 서울 잠실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강 크로스스위밍 챌린지’. 한국체육대학교

24일 서울 잠실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강 크로스스위밍 챌린지’. 한국체육대학교

24일 서울 잠실 한강공원에서 '한강 크로스스위밍 챌린지(이하 한크스)' 대회가 열려 국내외 참가자 2000여 명이 완영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이후 4년만에 처음으로 한강에서 열린 대규모 수영 대회다.

잠실한강공원 잠실대교 수중보 남단에서 진행된 '한크스'는 잠실대교 남단에서 북단으로 반환점을 도는 약 1800m코스에서 실시됐다.

올해로 8회째인 '한크스'는 지난 2014년 처음 시작했다. 200명의 참가자로 시작한 대회는 2019년 외국인을 포함해 약 3200명이 참가할 정도로 커졌다. 그런 코로나19 여파로 2020·2021년 열리지 않닸다. 지난해엔 태풍의 영향으로 정상 개최되지 못했다.

참가자 박철홍씨는 처음으로 한강을 헤엄쳐 왕복했다면서 "한강 물이 생각보다 깨끗하고 수영하기에 쾌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오픈 워터 수영은 처음이라 긴장되기도 했지만 안전요원들의 유도와 시설이 완벽해 즐겁게 수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4일 서울 잠실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강 크로스스위밍 챌린지’. 한국체육대학교

24일 서울 잠실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 ‘한강 크로스스위밍 챌린지’. 한국체육대학교

안성환 대회조직위원장(송파구 수영연맹 회장은 "코로나와 태풍 여파로 3년간 대회가 열리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대회가 무사히 성공리에 끝나 기쁘다"며 "내년에는 대회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해 한강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영인들의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3 한크스'는 송파구 수영연맹이 주최하고 한국체육대학교 레포츠클럽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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