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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tion!] 태평양전쟁 실화…‘범죄도시’ 손석구 9년 만의 무대 복귀작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845호 18면

나무 위의 군대

나무 위의 군대

‘범죄도시2’‘카지노’의 대세 배우 손석구가 9년 만에 무대에 복귀해 전석매진을 기록하는 등 화제다. 연극 ‘나무 위의 군대(사진)’는 반전주의자인 일본의 국민극작가 이노우에 히사시의 미완성 희곡에 기반한 작품으로, 태평양 전쟁의 마지막 격전지였던 오키나와에서 살아남기 위해 거대한 나무 위로 올라간 두 군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다.

일본 본토 출신 상관과 오키나와 출신 신병이 전쟁이 끝난 지도 모른 채 2년 동안 나라를 지킨다는 명분 아래 실상은 자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티격태격 대립하는 블랙코미디. 아직도 끝나지 않은 본토와 오키나와의 미묘한 관계와 전쟁의 허무함, 인간의 나약함까지 포괄적으로 은유하는 작지만 큰 연극이다.

오키나와 가쥬마루 나무 한그루로 꽉 채워버린 압도적인 무대, 나레이션을 담당하는 환상의 여인 역 최희서의 아우라도 인상적이지만, 원캐스트로 비지땀을 쏟고 있는 신병 역 손석구에게서 눈을 뗄 수 없다. 주로 강렬하고 개성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매체와 달리 무대에서 어리바리 인간미 넘치는 코믹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색다른 면모도 매력적이다.

기간 6월 20일~ 8월 5일 장소 LG아트센터 서울

전시

하인리히 라이젠바우어: 반복

하인리히 라이젠바우어: 반복

하인리히 라이젠바우어: 반복

‘아웃사이더 아트’ 전문인 벗이미술관이 선보이는 오스트리아 작가 하인리히 라이젠바우어의 개인전. 아웃사이더 아트는 미술계와 접촉 없는 이들이 창작한 예술을 가리킨다. 작가는 정신질환이 발생한 후 그림을 그리면서 안정을 찾았다. 같은 모티프를 미묘하게 변주하며 반복하는 그의 그림은 곧 인기를 얻었다. 이번 전시에는 70점의 작품이 선보여진다.

기간 10월 29일까지 장소 용인 벗이미술관

영화

인디애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인디애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인디애나 존스: 운명의 다이얼 

1981년에 시작된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의 다섯 번째 편이자 최종편이다. 전설적인 모험가이자 고고학자 인디애나 존스를 연기해온 배우 해리슨 포드의 나이도 어느덧 80세. 하지만 이번에 그는 더욱 우아하고 세련된 액션을 선보인다고 한다. 전편 시리즈 제작비를 모두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이 투자된 로케이션과 영상 또한 흥미진진하다는 소식이다.

개봉 6월 28일 감독 제임스 맨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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