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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신짜오"에 기립박수..."한국 위상 느꼈다" 베트남 현지 상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 방문 첫날인 22일(현지시간)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던 현지 분위기를 영상을 통해 전했다.

대통령실이 23일 공식 유튜브 계정에 올린 영상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K-산업 쇼케이스, K-푸드 페스티벌 등 행사에 참석해 베트남 국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박수갈채를 받는 등 환영을 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가는 곳마다 베트남 국민들의 환영은 상상 이상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다"며 "대한민국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하노이 국가대학교 별관에서 열린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와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하노이 국가대학교 별관에서 열린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와 대화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국가대학교 별관에서 열린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와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홈페이지

윤석열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하노이 국가대학교 별관에서 열린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와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홈페이지

특히 22일 하노이 국가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어 교육 행사에 앞서 베트남 학생들은 ‘한국어 재밌어요’ ‘자막 없이 드라마 보고 싶어요’ 등 한국어로 쓴 손팻말을 들어 대통령 일행을 맞이했다. 윤 대통령이 "신짜오(Xin chào·안녕하세요)"라고 베트남어 인사말을 하자 학생들은 기립박수로 환영했다고도 한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국어에 관심을 가지는 여러분들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엄청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고맙습니다"라고 두 차례 연달아 인사하며 화답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전에 준비된 환영 인사라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하는 학생들의 표정이 매우 밝았고, 박수가 끝나자 모두 핸드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며 생각 이상으로 대한민국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밝혔다.

이후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산업·K-푸드' 행사와 무역상담회, '영테크 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등으로 구성된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에서도 베트남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느라 예정보다 시간이 지체되기도 했다.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도 2500여명의 K-POP 팬들이 윤 대통령 부부 입장에 플래카드와 야광봉을 흔들며 환호했다. 당시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감독까지 등장하자 현장 분위기는 더 뜨거워졌고, K-POP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윤 대통령과 동행한 대통령실 관계자도 환영 열기에 대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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