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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세계 난민의 날’ 맞아 인도적지원 관심 촉구

중앙일보

입력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전 세계 분쟁과 내전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사진은 에티오피아 내 난민캠프의 전경. (사진 제공=굿네이버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전 세계 분쟁과 내전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사진은 에티오피아 내 난민캠프의 전경. (사진 제공=굿네이버스)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6월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전 세계 분쟁과 내전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난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세계 난민의 날(World Refugee Day)’은 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UN이 제정한 국제기념일이다. 지난 14일 유엔난민기구(UNHCR)에 따르면, 전 세계 난민과 실향민의 수는 1억 1천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41%는 아동으로, 난민이 된 아동은 폭력과 방치, 차별, 성적 학대 등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인도적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굿네이버스는 해외사업국을 중심으로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분쟁과 내전, 기후위기 등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난민을 위한 인도적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에티오피아와 우간다, 니제르, 요르단 지역 등에서 ▲긴급 식량 지원 ▲경제적 자립 지원 ▲난민-원주민 간의 평화 구축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 OCHA)은 지난 4월 수단에서 발생한 분쟁으로 인접국 에티오피아에 약 1만 1천 명의 난민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에티오피아에서도 난민캠프가 형성된 아소사 지역 5세 미만의 아동 약 1만 8천 명과 산모 4천 명 이상이 영양실조에 처한 것으로 집계됐다.

굿네이버스는 공동 임시거주 공간에 생활하고 있는 국내실향민 1천 800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7월부터 긴급 식량과 겨울철 대비 방한용품 등을 배분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청년 대상 취업 및 창업 교육, 금융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경제적 자립도 지원할 계획이다.

굿네이버스는 지난해부터 아소사 지역 난민과 원주민의 공존을 돕기 위해 이 지역에 거주하는 총 5천 500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생계 지원 및 경제적 공존 사업’을 펼친 바 있다. 난민과 원주민을 중심으로 농업협동조합을 조직하고, 이를 중심으로 농업 기자재와 씨앗 등을 배분해 농업 생산성 증진을 지원했다. 또, 난민을 대상으로 농업 기술 및 금융 교육을 진행해 사회경제적 자립을 도왔다.

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은 “전 세계 난민의 수는 해마다 증가해 매년 역대 최대치를 갱신하고 있다”며, “굿네이버스는 난민 중에서도 아동과 여성 등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인도적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이주민과 원주민의 사회적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적인 사업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전 세계 난민 아동 보호 및 긴급 생계 지원에 동참하려면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재난구호지원사업에 후원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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