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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철의 마음풍경] 전혀 생각 못 한 왕의 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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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낯선 남자를 마주한다.
나라의 안녕과 평화를 염원하는 왕,
꿈꿀 수 없는 상감마마로 변신한 나.
태평무 공연을 앞둔 긴장감이 감돈다.

전혀 생각 못 한 인생길을 걷고 있다.
퇴직하면 가장 하고 싶었던 1순위 장구,
장구 배우러 갔다가 우연히 만난 전통춤.
살다 보면 의지와 무관한 길을 가기도 한다.

싫건 좋건 그 길을 가야 할 때가 있다.
어차피 주어진 길이면 주저 말고 즐기자.
그 길이 우연이 아니라 필연임을 깨닫는다.
엄니 앞에 재롱잔치 하게 될 필연이었음을.

촬영정보

지난 15일 서울 남산국악당 분장실.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동호인, 어울사랑 예술단 창단 10주년 기념공연이 열리는 날 분장실에서 잠깐 셀카를 찍었다. 거울을 활용해 셀카를 촬영할 때 시선은 위로 하고 스마트폰이 얼굴을 가리지 않도록 구도를 잡아야 한다. 삼성 갤럭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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