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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ention!] ‘아방가르드 전자 무당’ 백남준과 제주 굿의 만남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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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호 18면

‘通: 백남준과 제주, 굿판에서 만나다’ 기획전의 대표사진. 사진 최재영

‘通: 백남준과 제주, 굿판에서 만나다’ 기획전의 대표사진. 사진 최재영

‘신기 넘치는 아방가르드 전자 무당’ 백남준과 샤머니즘이 살아 있는 제주 굿판이 만났다. 6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에서 열리는 ‘通: 백남준과 제주, 굿판에서 만나다’ 기획전이 그 무대다.

전시작품은 비디오조각, 사진, 평면회화, 판화 등 총 100여점. 공간은 크게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1섹션에선 최재영 사진가가 촬영한 백남준 굿 퍼포먼스 작품(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 1990년에 백남준이 친구였던 요셉 보이스를 위해 추모 굿을 열었던 현장을 기록한 사진들이다. 2섹션에선 백남준의 영상 및 비디오 설치작품을, 3섹션에선 백남준 작품 중 오방색과 빛을 활용한 작품과 제주 굿 기메(창호지·백지·천 등으로 만든 신의 형상)를 감상할 수 있다. 4섹션에는 백남준 음악관련 작품, 5섹션에는 백남준 평면 드로잉 및 굿 사진작품 등이 전시됐다.

장철원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샤머니즘의 예술적 승화를 실현한 백남준의 예술이 설문대할망 신화를 품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창의적으로 재해석되기를 바란다”며 “제주 굿이 세계로 확장되는 교두보가 되기를 또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돌문화공원 입장료(도외인 5000원)를 내면 기획전 관람은 무료다.

무용

프렐 조카쥬의 ‘백조의 호수’

프렐 조카쥬의 ‘백조의 호수’

프렐 조카쥬의 ‘백조의 호수’

모던발레의 거장 프렐 조카쥬가 13년만에 선보이는 스토리 발레. 불멸의 고전을 자본주의와  환경 파괴로 희생되는 백조의 이야기로 각색했다. 비디오 아티스트 보리스 라베가 참여한 영상과 조명 만으로 환상적인 미장센을 만들어내고, 종이접기에서 영감을 얻은 튀튀도 색다르다. 야생 백조를 형상화한 강렬한 군무 등 특유의 독창적 안무도 명불허전이다.

기간 6월 22~25일 장소 LG아트센터 시그니처홀

전시 

권진규의 영원한 집

권진규의 영원한 집

권진규의 영원한 집 

영적이고 초월적인 두상과 흉상으로 유명한 조각가 권진규(1922~1973)의 타계 50주기를 맞아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에 상설전시실이 지난 1일 조성되었다. 이 전시실에는 유족이 기증한 작품 중 선별된 대표작과 이를 보완하는 미술관 신소장품 2점을 포함해서 총 26점의 작품과 관련 자료 88점이 선보여진다. 매주 목요일 작가 유족의 특별 도슨트와 강의도 있다.

기간 무기한 장소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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