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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취업…SW 개발자 지망생에게 손꼽히는 이곳

중앙일보

입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9년 8월 'SSAFY 광주캠퍼스'를 방문해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9년 8월 'SSAFY 광주캠퍼스'를 방문해 교육생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삼성의 사회적책임(CSR) 활동 중 하나인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SW) 아카데미(이하 SSAFY·사피)’의 누적 취업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한 지 4년 반 만이다.

16일 삼성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SSAFY 서울캠퍼스에서 8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SSAFY는 삼성이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 확대, 청년 취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운영하는 CSR 프로그램이다. 서울·부산·대전·광주·구미에 캠퍼스가 있다. 연 2회, 기수당 1150명을 선발해 1년 동안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SW 개발자 양성 교육을 한다. SSAFY는 무상에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을 받는 데다 업무에 바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키울 수 있어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또 150개 이상 기업이 SSAFY 출신에 대해 서류심사 면제, 코딩 테스트 면제, 서류심사 가점 같은 우대 사항을 적용한다.

삼성에 따르면 7기까지 누적 취업자 수는 3979명으로 취업률은 84% 수준이다. 8기 수료생 중 조기 취업자를 더하면 4000명이 넘는다. 이들은 네이버·카카오·현대모비스·SK C&C·LG전자·KT·신한은행·KB국민은행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999곳에 입사했다.

삼성이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SSAFY' 8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부산에 있는 'SSAFY 부울경캠퍼스' 8기 교육생들이 수료식을 앞두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연합뉴스

삼성이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SSAFY' 8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부산에 있는 'SSAFY 부울경캠퍼스' 8기 교육생들이 수료식을 앞두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연합뉴스

삼성이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SSAFY' 8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SSAFY 광주캠퍼스' 8기 교육생들이 수료식을 앞두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연합뉴스

삼성이 1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SW 아카데미' 서울캠퍼스에서 'SSAFY' 8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SSAFY 광주캠퍼스' 8기 교육생들이 수료식을 앞두고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 삼성전자=연합뉴스

IT·금융 등 타기업 참여로 생태계 확산 

삼성 관계자는 “금융권에서 디지털 전환이 중요해지면서 이 분야 SW 개발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4000여 명 중 700여 명이 금융권 취업자”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등 삼성 관계사뿐 아니라 네이버·넥슨·LG유플러스·신한은행 등 다양한 기업의 임직원이 멘토로 활동하기도 한다.

SSAFY는 삼성의 다른 CSR 프로그램과 선순환을 이루기도 한다. 수료생이 삼성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에서 육성한 스타트업에 취업하거나, 위탁 생활에서 나와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들에 주거 공간 등을 제공하는 ‘희망디딤돌’ 사업 대상자가 SSAFY에 참여하는 식이다.

한편 이날 수료식 현장에는 8기 수료생 대표 100명, 수료생 가족 10명과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등이 참석했다. 다른 수료생 730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권 차관은 축사에서 “체육학·어문학 계열 전공자가 포함된 것은 비전공자로서 IT 계열에 관심이 있는 많은 청년에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캠퍼스 김혜정 수료생의 아버지 김영호씨는 수료생 가족을 대표한 축사에서 “어렵고 힘든 순간을 잘 이겨낸 딸이 대견하고, 뿌듯하다”며 “함께 공부한 8기 수료생들이 모두 원하는 바를 성취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해 10월 회장 취임 후 SSAFY 광주캠퍼스·부울경캠퍼스·대전캠퍼스를 찾아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앞서 2019년 광주캠퍼스 방문 당시에는 “SW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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