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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행신~서울역 전기 공급장애…경부·호남선 KTX 운행 지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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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철 경의선 철도에서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한 16일 오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다수가 지연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 전철 경의선 철도에서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한 16일 오후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 다수가 지연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낮 12시 30분쯤 경기 고양에서 서울로 향하는 수도권 전철 경의선 철도에서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 해당 구간을 운행하던 열차 운행이 중단돼 승객 175명이 다른 열차로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었다.

오후 3시 현재 복선 철도 가운데 서울 방향은 통제된 채 나머지 한 선으로 양방향 열차가 운행하고 있다.

장애 발생 당시 해당 구간을 운행하던 고속열차(KTX) 제211열차(행신∼마산)에 승차한 승객 175명은 KTX 예비 차량으로 환승했다. 이 상황에서 1시간 넘게 운행이 지연됐다.

고양 수색 차량기지에서 서울역으로 이동해 출발하는 일부 경부선·호남선 KTX와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측은 서울역에 도착한 KTX를 수색 차량기지로 보내지 않고 서울역에서 바로 회차해 운행할 예정이다.

다만 일부 일반 열차는 수색 차량기지에서 서울역으로 와야 해 운행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번 사고는 불상의 외부 물체와 전기장치가 접촉해 발생한 것으로 코레일 측은 추정하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오후 6∼7시를 목표로 복구 작업 중”이라며 “사고 초기라서 운행 지연 시간이 길었는데 긴급 대책 등으로 최대 60분 안팎 지연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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