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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예술대학교, 제31회 젊은연극제 참가작 ‘정의의 사람들’ 성료

중앙일보

입력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 융합예술학부 연기전공이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소재 소극장 공간아울에서 ‘제31회 젊은연극제’ 참가작 ‘정의의 사람들’이라는 작품을 공연했다.

이달 3일부터 7월 1일까지 열리는 ‘제31회 젊은연극제’는 전국 39개 대학 관련 학과 41개 팀이 참여해 서로의 공연을 관람하고 연기, 무대 등 작품에 대한  다양한 해석과 연출을 보며 공부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자, 공연예술전공 대학생들의 축제의 장이다.

정화예대의 참가작 ‘정의의 사람들’은 195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극작가 알베르 카뮈(Albert Camus)의 실존주의 희곡으로 1905년 러시아 혁명을 앞둔 젊은이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혁명과 전쟁 속의 역설을 다룬 내용이다. 120분간 쉬는 시간 없이 원작 그대로 진행됐으며, 배우들의 열정적인 연기가 호평을 받았다.

연출을 맡은 강다인 학생은 “무대 연출에 앞서, 서대문형무소를 방문해 우리 역사를 돌아보고 카뮈의 부조리에 대해 공부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고, 칼리아예프 역을 맡은 강미래 학생은 “2시간이라는 긴 호흡이 필요했지만, 작품을 통해 존재의 목적 그리고 희생과 사랑에 대해 깨닫게 되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관객 중 아넨코프 역으로 출연한 김주호 학생의 어머니는 “기성 공연의 극적 표현과 달리, 실제 젊은 청년들이 혁명을 하는 모습이 재현된 것 같아 더욱 몰입감 있고, 현실적으로 느껴져 감동적이었다”며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한편, 성황리에 막을 내린 연극 ‘정의의 사람들’은 정화예대 연기전공의 공연예술창작 특별팀인 ‘드리머(Dreamer, 지도교수: 임주현)‘를 통해 6월 24일 서울 중구 소재 손기정문화도서관에서 입체 낭독극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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