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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도서전 첫날부터 북적, 책 품절되고 강연 만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0면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 축제 서울국제도서전이 1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전면 해제된 후 처음 열리는 올해 도서전에는 36개국 530개 사가 참여했다. 지난해(15개국 195개 사)보다 참가사가 3배 가까이 늘었다. 첫날부터 참가자가 몰려 일부 부스에서는 책 품절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첫 강연자로 나섰다. 기후 위기의 위험성을 강조한 최 교수의 강연은 100석 넘는 좌석이 꽉 찼고 서서 듣는 인원도 100명을 넘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베스트셀러 『파이 이야기』로 부커상을 받은 캐나다 작가 얀 마텔과 아랍에미리트(UAE) 작가 슐탄 알 아메미의 강연 등도 모두 조기에 마감됐다.

도서전은 오는 18일까지 ‘비인간, 인간을 넘어 인간으로’라는 주제로 17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퓰리처상 수상작 『동조자』의 저자 비엣 타인 응우옌과 『작은 땅의 야수들』의 저자인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김주혜 등이 참여하는 행사가 열린다. 천명관, 김연수, 김애란, 최은영, 김초엽, 김금희 등 국내 유명작가들도 도서전을 찾는다. 올해 도서전의 주빈국은 아랍에미리트(UAE)의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 샤르자는 아랍의 현대문학 등 다양한 강연을 진행한다.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 서비스 The JoongAng Plus도 관람객과 만난다. 부스를 방문하면  The JoongAng Plus의 다양한 콘텐트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관람객을 위한 드립백커피, 도서상품권 등 풍성한 선물도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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