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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민노총 건설노조 서버 압수수색 "명부·계좌정보 등 확보"

중앙일보

입력

경찰이 13일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의 인터넷 서버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서버관리업체 I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건설노조 내부 자료를 확보했다.

해당 업체는 건설노조 조합원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명부와 조합비를 걷기 위한 계좌 정보 등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건설노조가 전국 공사현장에서 소속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거나 채용하지 않을 경우 금품을 요구하는 등 강요·공갈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대대적으로 수사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월 초 김창년 민주노총 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장과 서울경기북부건설지부 사무국장 문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또 지난 3월 서울 마포구 아현동에 있는 건설노조 수도권북부지역본부와 이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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