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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정부의 6·10 기념식 불참은 심각한 오판"

중앙일보

입력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김상선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김상선 기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가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불참한 것을 두고 "심각한 오판"이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12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5·18이 씨앗을 뿌린 거면 6·10은 열매를 맺은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5·18 헌법 정신이라고 했는데 똑같이 6·10도 헌법 정신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당연히 참석해야 되고, 정부가 불참한 건 좀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것은 심각한 오판이다. 지나쳤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정권 퇴진을 구호로 내건 행사에 후원을 한 것을 정부가 문제 삼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느냐'는 진행자 질의에는 "제가 찾아보니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후원한 건 추모제고, 추모제를 주최하는 단체가 정권 퇴진 구호를 내건 것"이라며 "정권 퇴진 구호를 내건 행사를 민주화기념사업회가 후원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하 의원은 "그래서 정부가 그런 결정을 내린 걸 제가 지나치다고 이야기를 한 것"이라며 "사실 6·10 행사는 정부가 주최하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실무적으로 대행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쉽게 말해서 정부가 주최하는 행사에 정부가 빠진 것"이라며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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