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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건축가가 설계...현대차 2500억원짜리 '정비 공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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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BJarke Ingels)가 현대자동차와 함께 울산에 2500억원짜리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복합공간'을 짓는다. 덴마크 출신인 잉겔스는 2016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에 포함된 건축가다. 사진 울산시

세계적인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BJarke Ingels)가 현대자동차와 함께 울산에 2500억원짜리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복합공간'을 짓는다. 덴마크 출신인 잉겔스는 2016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에 포함된 건축가다. 사진 울산시

세계적인 건축가 비야케 잉겔스가 현대자동차와 함께 울산에 2500억원짜리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복합공간'을 짓는다. 덴마크 출신인 잉겔스는 2016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명에 포함된 건축가다. 그가 '부산-유엔 해비타트 해상도시' 개념 디자인에 참여한 사례는 있지만, 국내 건축물 설계를 직접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하이테크센터. 조감도 울산시

울산하이테크센터. 조감도 울산시

울산하이테크센터. 조감도 울산시

울산하이테크센터. 조감도 울산시

4일 울산시와 현대차에 따르면 잉겔스가 설계하는 해당 공간 정식명칭은 울산하이테크센터다. 현대자동차가 운영하는 곳으로, 전기차나 수소차 같은 친환경 자동차 정비와 진단, 관리, 맞춤형 시승과 체험 등 다양한 미래형 자동차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이다. 쉽게 말해 잘 지어진 기존 자동차 '정비공장'의 미래형 시설 개념이다. 울산하이테크센터는 울산 남구 여천오거리 인근 부지 1만여㎡에 연면적 5만3000여㎡ 규모로 짓는다.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7년 문을 연다.

세계적인 건축가가 참여하는 만큼 디자인은 해외 유명 건축물 못지않다. 건물 디자인 자체만으로 주변 도시 이미지를 끌어올릴 수준이다. 공개된 조감도와 투시도를 보면, 전체적인 건물 형상은 네모난 단층 건물이 여러 개 포개진 모습이다. 정비공장 등 자동차 관련 시설이 아니라 미술관 같은 느낌이다. 센터는 태화강과 현대차 울산공장, 울산항 등 다양한 울산지역 경관을 어디서든 조망할 수 있도록 건물 곳곳에 투명 유리를 설치했다.

울산하이테크센터. 조감도 울산시

울산하이테크센터. 조감도 울산시

울산하이테크센터. 조감도 울산시

울산하이테크센터. 조감도 울산시

울산하이테크센터. 조감도 울산시

울산하이테크센터. 조감도 울산시

울산시는 통상 1년 정도 걸리는 센터 건축허가 기간을 공무원 사전 검토와 원스톱 행정지원을 통해 3개월 이내로 단축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과감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현대차 그룹을 환영한다"면서 "현대차가 울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속해서 투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현대차는 울산 북구 명천동 염포로에 있는 현대차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부지 55만㎡에 지상 4층, 연면적 35만㎡ 규모로 '전기차 신공장'을 짓고 있다. 올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준공 목표다. 총 사업비만 2조3000억원이 들어가는 대규모 투자 사업이다. 현대자동차가 자동차 공장을 짓는 것은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29년 만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자동차 및 부품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아이오닉 5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에서 첫번째). [사진 현대차그룹] 중앙포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자동차 및 부품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아이오닉 5 생산 라인을 둘러보고 있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에서 첫번째). [사진 현대차그룹] 중앙포토

신공장에서는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지능형 스마트 시스템과 자동화·친환경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차세대 미래차가 생산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기차 라인업 31개를 갖추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전기차 신공장 역시 지난 9월 통상 2~3년이 소요되는 건축허가 기간을 사전 검토 등의 행정지원으로 1년 이내로 축소해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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