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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미인대회서 아내 2등하자 격노…왕관 박살낸 남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브라질에서 열린 성소수자 미인대회에서 준우승자의 남편이 무대에 난입해 폭력을 휘둘러 논란이 일고 있다.

브라질에서 열린 미인대회에서 준우승자의 남편이 난입해 우승자의 왕관을 던지고 있다. 사진 인터넷 캡처

브라질에서 열린 미인대회에서 준우승자의 남편이 난입해 우승자의 왕관을 던지고 있다. 사진 인터넷 캡처

지난달 27일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열린 2023년 성소수자 미인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에마누엘리 벨리니의 머리에 왕관이 씌워지는 순간 사고가 일어났다. 준우승을 차지한 나탈리 베커의 남편이 무대로 올라와 왕관을 벗겨내고 바닥에 팽개쳤다. 그는 화가 덜 풀린 듯 왕관을 다시 집어 재차 바닥에 던졌다.

아내가 우승을 놓친 것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 것이다. 보안요원에 의해 제지를 받아 사태가 더 확대되지는 않았다.

지난해 10월 뉴욕에서 열린 미스 스리랑카 선발대회에서도 행사 중 집단 폭력행위가 벌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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