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은 나이키코리아(대표 킴벌리 창 멘데스)와 함께 지난 27일 서울시 금천구 ‘모두의학교’에 아동과 가족, 지역사회의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모두의 운동장‘을 조성하고 오프닝 이벤트를 개최했다.
‘모두의 운동장’은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서울 시민의 편의성을 도모하며, 아동과 약자를 포함한 모두의 신체활동 증진을 위해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나이키코리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협약을 맺으며 탄생했다.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이회승)이 운영하는 ‘모두의학교’ 운동장 시설을 개선한 ‘모두의 운동장’은 나이키코리아의 환경 캠페인 ‘무브 투 제로(Move to zero)‘로 조성된 국내 첫 사례이다. ‘무브 투 제로‘는 제로 탄소 및 제로 폐기물을 목표로 기후 변화에 맞서 미래를 보호하기 위한 나이키의 캠페인이다. 소비자들은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의류와 운동화를 기부하는 형태로 이 캠페인에 참여한다. 소비자들이 기부한 의류와 운동화는 각각 섬유 판넬로 만든 물품보관함과 하부 칩 소재로 재탄생하여 ‘모두의 운동장’ 일부에 사용되었다.
45년간 중학교로 사용되던 공간을 평생교육시설로 활용하면서 흙모래밭으로 남아있던 운동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또한 시공 전 아동을 포함한 지역사회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운동장에 대한 주민들의 생각과 불편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간담회를 통해 나온 의견은 러닝 트랙, 배드민턴장 등 운동장 조성에 반영되었다. 이름과 같이 아동과 온 가족, 지역사회가 신체능력, 성별,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즐겁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조성된 ‘모두의 운동장’에서는 향후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모두의 운동장’ 완공을 기념하여 열린 27일 오프닝 이벤트에서는 아동과 가족이 다양한 신체활동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특히, 아동과 여성을 위한 스포츠 전문 플랫폼인 ‘위밋업 스포츠‘가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그 의미를 더했으며, SBS 축구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 중인 모델 송해나와 차수민이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시간이 되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영상 축사를 통해 “모두의학교가 가진 ‘모두의 운동장‘에서 사회적, 신체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임신혁 부회장은 “아동친화적인 놀이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함께해주신 나이키코리아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어디든 놀이터 캠페인’을 통해 아동이 충분히 쉬고 마음껏 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의 놀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이키코리아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아동의 놀 권리 증진과 신체활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들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액티브 모두(Active Modoo)‘ 프로그램을 통해 신체활동이 부족한 아동들에게 다양하고 즐거운 놀이와 스포츠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동에게는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교사-코치-아동복지기관 종사자 등 아동을 만나는 모든 어른들이 좋은 코치가 될 수 있도록 신체활동 프로그램 코칭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아동 신체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