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농장의 남성이 악어의 습격에 숨졌다. 우리에 떨어져 40마리의 습격을 받았다.
캄보디아 경찰은 26일 시엠립 주변에서 악어농장을 운영하는 가족의 70대 남성이 악어 우리에 빠져 악어 40마리에게 습격당해 숨졌다고 발표했다.
2022년 태국의 한 악어농장의 모습. AP=연합뉴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막대기를 이용해 악어알이 있는 우리에서 악어들을 다른 곳으로 쫓아내려 했다. 이때 악어가 막대기를 잡아당겨 우리로 끌려갔다.
시신에는 악어에 물린 자국이 가득했다. 한쪽 팔은 행방을 찾지 못했다. 악어의 먹이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콘크리트 울타리는 피로 물들었다.
태국의 악어농장 모습. AP=연합뉴스
유적지 앙코르와트(Angkor Wat) 사원군의 관문인 씨엠립 주변에는 수많은 악어 농장이 있다. 알, 가죽, 고기뿐만 아니라 악어 새끼도 거래되고 있다.
같은 마을에서는 2019년에도 가족 소유의 악어 농장에 들어간 두 살짜리 소녀가 악어에게 잡아먹혀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