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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ㆍ경찰청, 실종아동의 날 기념식 개최

중앙일보

입력

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25일 중소기업 디엠시(DMC) 타워 DMC홀에서 ‘제17회 실종아동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정부는 아동 등 실종을 예방하고, 실종아동 등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과 국민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하여 세계 실종아동의 날(5월 25일)에 맞추어 2007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기념식에는 최종균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 김준철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 서기원 사단법인 실종아동찾기협회장, 박혜숙 실종아동지킴연대 대표 등 실종아동단체, 실종예방 및 발견에 이바지한 유공자 및 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하였다.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실종예방 및 발견에 이바지한 단체 및 유공자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20명), 경찰청장 감사장(5명)을 수여하였다.

롯데칠성음료 주식회사는 실종전문기관(아동권리보장원)과 업무 협약을 통해 2020년부터 실종아동찾기 ‘롯데칠성 그린리본 캠페인’을 시작으로 400여 대 회사 영업 차량에 실종아동 정보 및 경찰청·실종전문기관의 제보 전화 부착 등 실종아동찾기 캠페인을 실시하여 실종예방 및 발견에 기여한 공이 인정되었다.

최희승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018년부터 진행한 ‘실종아동 등 신원확인을 위한 복합인지기술개발사업’을 수행하면서 실종아동 신원확인에 필요한 ‘사람 재식별 기술’ 등 핵심적인 기술을 개발해 실종아동 등의 신원확인 및 동선 추적이 가능한 사회안전망 플랫폼 구축 등 실종아동 등 찾기·지원에 이바지한 공이 인정되었다.

정부는 2005년 실종아동의 보호 및 지원사업에 관한 법률(실종아동법)이 제정된 이후 아동의 실종 예방과 장기 실종아동의 조속한 발견을 위해 ▲실종경보 문자 안내 ▲지문 등 사전등록 ▲유전자(DNA) 분석 ▲복합인지기술을 활용한 과거 사진 변환·대조사업 등 다양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와 다양한 기관의 노력, 국민의 제보 등으로 최근 5년간 발생한 실종아동은 99% 이상 조기에 발견되고 있으나 여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고 있지 못하는 1년 이상 장기 실종아동이 954명이 있다. 내 주변에 있을지도 모르는 실종아동이 하루빨리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경찰청 유전자 분석사업을 통해 1981년 실종되었던 해외 입양인이 42년 만에 모친과 상봉하였고, 아동권리보장원의 실종아동 홍보 협력기관의 도움으로 43년 만에 실종아동과 가족이 상봉하는 기적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

최종균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실종아동의 조속한 발견과 안전한 가정 복귀를 위해서는 주위에서 관심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도 오늘을 계기로 주위에 관심을 가져달라”며 “실종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여 실종아동 발생을 예방하고 찾기 사업을 지속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청 김준철 국장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장기 실종아동이 있음을 생각하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찰은 부모의 마음이 되어 실종아동이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하였다.

아동권리보장원 정익중 원장은 “실종아동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만남의 기적을 위해 실종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아동권리보장원은 앞으로도 실종아동 예방과 실종아동의 가정복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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