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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실적 국내외 포함 매출 348억, 영업이익 34억으로 ‘껑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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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웅진이 IT사업 부문에서 매출실적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사진은 웅진의 IT사업 부문 직원들. [사진 웅진]

㈜웅진이 IT사업 부문에서 매출실적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사진은 웅진의 IT사업 부문 직원들. [사진 웅진]

㈜웅진(대표이사 이수영)이 IT사업 부문에서 실적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웅진의 올해 1분기 실적은 국내외를 포함해 매출 348억원, 영업이익 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 56%가 상승했다. 이수영 웅진 대표이사는 “이번 1분기 실적은 전년도의 최대 실적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며 “올해 IT 시장의 불경기를 예상하고 수익 중심의 경영체제로 대비한 전략이 통했다”고 말했다.

웅진이 공개한 IT사업 부문의 1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이다. 이 대표는 “매출액은 내부 목표 대비 5%, 영업이익은 44%를 넘는 실적을 통해 올해 연말까지 꾸준한 실적 상승을 예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웅진의 대외 IT 사업은 ERP(전사적자원관리),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을 합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45%가 증가한 225억원, 영업이익은 66%나 늘어난 23억원을 달성했다”며 1분기 대외 사업성과도 언급했다. 여기에 콜센터와 미주법인 등 추가 대외사업을 더 하면 지난해부터 85% 이상이 외부 기업고객을 통해 발생한 매출이다. 웅진이 그룹 내의 도움 없는 IT 회사로의 완벽한 자생력을 갖추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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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2021년 전후로 수주한 사업의 규모가 매우 커졌다. 2020년은 10억원 이상의 사업이 대외 매출액의 34% 정도의 비중을 차지했지만 2022년에는 50%까지 늘었다”며 “2020년과 비교해서는 연간 대외 고객사 프로젝트 수주 금액이 약 170% 정도 상승했다”면서 높은 실적의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특히 2022년에는 국내 10대 그룹사 중 몇 곳으로부터 200억원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 현재 오픈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웅진 IT사업 부문

웅진 IT사업 부문

고객의 유형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주요 고객사의 업종도 상당히 달라졌다. 그동안 SAP ERP 사업으로 제조·생산업의 고객이 많았지만, 클라우드나 자체개발 솔루션 사업이 활발해지면서 렌털·모빌리티의 비중이 늘고 있다”며 “최근에는 엔데믹과 함께 물류·유통,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업종의 고객을 더 많이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새로운 시장 개척에 대한 의지와 함께 웅진 IT의 방향성을 시사했다. 그는 “현재 시장 상황은 2~3년 전과 비교해 상당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로봇, 전기차, 2차전지와 같이 기술 기반의 업종이나 불안한 국제 정세에 따른 방산산업도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웅진은 이와 관련된 시장을 타깃해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계획으로, 콜센터나 사내 그룹웨어에 인공지능(AI)이나 챗GPT를 접목한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웅진은 IT사업 부문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액 1100억원을 넘겼다. 이는 당초 기대했던 매출, 영업이익 목표보다 약 10%씩 추가 실적을 거둔 수치다. 이 대표는 “2025년까지 매출 3000억원, 중견 IT 시장에서 1위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시장 확대는 물론이고 인수합병(M&A), 해외 진출까지 다방면으로 전략을 수립해 올해는 웅진이 업그레이드하는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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