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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130억 돌파…‘SAP 비즈니스원’ 시장 점유율 독보적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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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최연경 웅진 SMB사업본부 상무는 “비즈니스원은 AI·빅데이터와 같은 최신 기술과의 접목이 용이한 최적의 ERP”라고 자신했다.

최연경 웅진 SMB사업본부 상무는 “비즈니스원은 AI·빅데이터와 같은 최신 기술과의 접목이 용이한 최적의 ERP”라고 자신했다.

㈜웅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연경 상무는 SAP 비즈니스원(SAP Business One·이하 비즈니스원) 사업의 수장이자 실적행진의 견인차 구실을 하는 SMB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다.

SAP ERP(전사적자원관리)는 기업의 규모에 따라 다른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기업용의 S/4HANA와 중견중소기업용의 SAP Business One(비즈니스원)으로 구분된다. 웅진은 S/4HANA와 비즈니스원을 동시에 사업하는 SAP의 골드파트너다. 기업의 규모나 사업방식에 따라 적합한 ERP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원팀의 사업구조를 갖고 있어 기업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힌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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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의 비즈니스원 사업은 해마다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020년엔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폭발적인 힘을 과시했다. 이듬해인 2021년도엔 매출 110억원, 영업이익은 15%를 넘겼다. 2022년은 매출액 130억원으로 해마다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5년 전보다 영업이익은 무려 10배가 넘는다.

앞으로도 웅진의 비즈니스원 사업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성장했으며, 연말까지 1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상무는 “국내 SAP 파트너사 중 비즈니스원으로 100억원 매출을 달성한 회사는 웅진뿐”이라며 “SAP SME(중소중견기업) 시장 점유율도 47%로 1위인 만큼 독보적이고 2위와의 격차도 2배 이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웅진이 국내 SAP SME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인 이유는 SAP의 완벽함, 파트너사의 안정성, 글로벌 현지화, 단기구축이라는 경쟁력을 갖춘 파트너사이기 때문”이라고 자부했다.

웅진 SMB사업본부의 주요 고객으로는 마크로젠(바이오), H그린파워(배터리팩), 셀트리온스킨큐어(화장품), 영풍전자(방산), 수투트가르트스포츠카(수입차), 쥬비스다이어트(헬스케어) 등이 있다. 현재까지 누적 고객사는 국내외 포함 200여 곳이며 전문 유지보수 인력만 50명 이상이다. 특히 웅진의 미국법인과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 미국 진출을 희망하는 해외법인들의 원활한 업무 지원도 가능하다. 또한 이 사업부가 운영 지원한 기업 고객의 경우 중도 이탈 없이 오래도록 인연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최 상무는 높은 실적의 배경에는 SAP의 강점과 파트너사의 역량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자신 있는 영역이 ‘현지화’라고 할 만큼 SAP의 강점을 강조했다. 현지 법령이나 정책에 따른 즉각적인 프로세스 변경, 사용자 문화 반영 등 빠른 현지화를 비롯해 국내외 실시간 통합 관리를 위해선 글로벌 솔루션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다.

그는 최신 기술 트렌드를 접목하기 위해선 ERP가 가벼울수록 좋다고 말했다.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중단에 대한 위험 분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부분별 고도화 또는 시스템 개선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는 가볍고 빠른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에 최적화된 ERP가 바로 비즈니스원”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비즈니스원은 S/4HANA만큼이나 정교한 프로세스를 갖췄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와 같은 최신 기술과의 접목이 용이한 시스템으로 발전했기 때문에 절대로 단순하지 않은 구조”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구축 경험이 많은 파트너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내에 이미 많은 기업에 ERP가 도입된 상황이지만 이제는 ERP의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이 도래했다”며 “다양한 최신 기술과 접목해 확장을 대비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와 같이 예상치 못한 경영환경 이슈에 대한 IT 시스템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상무는 앞으로 시장은 물론 솔루션의 판매 범위도 확대할 계획이다. 그는 “최근 방산·모빌리티 등 기술집약적 산업군이나 AI·자동화와 같은 최첨단 기술을 요구하는 분야의 강소기업들이 해외 진출이나 사업 확장을 시도하면서 이와 관련해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회들을 충분히 활용해 향후에도 미래 고부가가치 기업들과의 동반성장하고 사업을 확장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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