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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에 누적 1억 8000만원 기부

중앙일보

입력

최형식 효성그룹 상무(왼쪽)와 김수길 위스타트 회장이 23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 본사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위스타트

최형식 효성그룹 상무(왼쪽)와 김수길 위스타트 회장이 23일 서울 마포구 중앙일보 본사에서 열린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위스타트

효성그룹이 23일 사단법인 위스타트(회장 김수길)의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 후원 사업에 2000만원을 기부했다. 위스타트는 2004년 설립된 민간단체로 저소득층 가정이나 소외 가정의 아동·청소년을 지원한다. 효성그룹은 2015년부터 매년 2000만원씩 누적 1억 8000만원을 위스타트에 기부했다.

올해 전달된 기부금은 전라도 강진의 강진군육아지원센터, 강원도 홍천의 해밀인성센터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다문화 청소년 문화지원사업과 인성교육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문화지원사업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진군육아지원센터에서는 오케스트라 활동이, 해밀인성센터에서는 영상 관련 교육 등이 이뤄진 바 있다.

위스타트가 2015년부터 시작한 인성교육사업은 자존감이 낮아지기 쉬운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 등의 아동·청소년들이 자기 존중감을 가지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년여 간 약 20차례의 심리 검사, 요리, 가면 놀이, 잡지 만들기 등의 활동을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자존감(Being), 유능성(Becoming), 소속감(Belonging), 시민성(Blending)의 ‘4B’를 심어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 위스타트 관계자는 “학기 초반 소극적이고 자신감이 없던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프로그램이 끝나는 11월 즈음이면 밝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변한다”며 “수업 내내 감사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하고, 슬프고 화가 나는 상황을 이해 받고 위로 받는 과정이 반복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 참석한 최형식 효성그룹 커뮤니케이션실 상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꾸준함이 가장 중요하다”며 “작지만 꾸준한 후원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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