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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더블 머신' 요키치, 덴버를 NBA 첫 파이널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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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덴버를 NBA 파이널로 이끈 요키치(가운데). AP=연합뉴스

덴버를 NBA 파이널로 이끈 요키치(가운데). AP=연합뉴스

‘트리플 더블 머신’ 니콜라 요키치(28·세르비아)가 덴버 너기츠를 첫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로 이끌었다.

덴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4차전에서 LA레이커스를 113-111로 꺾고 내리 4연승을 거뒀다. 1967년 창단한 덴버는 1976년 NBA 입성 후 47년 만에 처음으로 파이널에 올랐다. 덴버는 앞서 레이커스에 3차례 콘퍼런스 파이널에서 당했던 패배도 설욕했다.

덴버는 전반에만 31점을 몰아친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를 막지 못하며 58-73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요키치가 3쿼터에만 13점을 올리며 94-89로 경기를 뒤집었다. 괴상한 자세로 스텝백 3점슛을 넣은 요키치는 111-111로 맞선 4쿼터 종료 51초 전엔 탱크처럼 골밑을 밀고 들어가 결승 득점을 올렸다. 반면 제임스는 미들슛을 실패한 데 이어 종료 4초 전 골밑 돌파마저 자말 머레이와 애런 고든에게 막혔다.

덴버 요키치(왼쪽)가 레이커스 데이비스 수비를 피하고 있다. AP=연합뉴

덴버 요키치(왼쪽)가 레이커스 데이비스 수비를 피하고 있다. AP=연합뉴

요키치는 30점-14리바운드-13어시스트를 기록, 올 시즌 플레이오프(PO) 15경기에서 무려 8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1967년 윌트 채임벌린 기록(7회)를 넘어 단일 시즌 PO 최다 트리플 더블 기록을 세웠다.

2015년 드래프트 2라운드로 덴버 유니폼을 입은 거구(키 2m11㎝, 체중 129㎏)의 센터 요키치는 어시스트 능력까지 겸비해 ‘포인트 센터’라 불린다. 요키치는 서부 콘퍼런스 MVP에 주어지는 ‘매직 존슨 트로피’도 거머 쥐었다. 요키치와 원투펀치인 머레이도 이날 25점을 올렸다.

서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1위로 ‘1번 시드’를 얻은 덴버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피닉스 선즈에 이어 레이커스마저 연파했다. 반면 ‘7번 시드’ 레이커스는 스윕패를 당했다. 제임스가 40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렸지만 막판 2차례 동점 기회를 모두 놓쳤다. 39세 제임스는 “다음 시즌에 계속 뛰고 싶은지 생각 해보겠다”고 말했다.

덴버는 동부 콘퍼런스 결승 승자와 우승을 다툰다. ‘8번 시드’ 마이애미 히트가 보스턴 셀틱스에 3연승으로 앞서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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