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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 로마오픈 테니스대회 우승...생애 첫 흙코트 대회 정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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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오픈 우승 트로피를 든 메드베데프. 신화통신=연합뉴스

로마오픈 우승 트로피를 든 메드베데프. 신화통신=연합뉴스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에서 시즌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메드베데프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로마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홀게르 루네(덴마크)에 2-0(7-5, 7-5)으로 이겼다. 경기 시간은 1시간42분. 메드베데프의 개인 통산 20번째이자 클레이코트 첫 우승이다. 그는 올 시즌 다섯 번째 우승을 차지해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메드베데프는 또 우승 포인트 1000점을 추가해 세계랭킹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선다. 그동안 1위였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3위로 내려앉고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1위를 탈환한다.

이로써 메드베데프는 오는 28일 열리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의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메드베데프의 프랑스오픈 최고 성적은 2021년의 8강이다. 지난해엔 16강에 진출했다.

한편 고관절 부상을 극복한 앤디 머리(영국)는 로마오픈에서 조기 탈락한 데 이어 프랑스오픈 출전까지 철회했다. 앞서 '흙신' 라파엘 나달(스페인)도 부상으로 프랑스오픈 불참을 알렸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역대 최다인 14회 우승 기록을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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