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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증거인멸 정황"…檢 '마약 투약' 구속영장 청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해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3.27/뉴스1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해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조사를 마치고 나오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3.27/뉴스1

검찰이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이 지난 19일 증거 인멸 정황 등이 있다며 유씨에 대해 영장을 신청한 지 사흘 만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씨와 그의 지인인 미술작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씨의 구속 여부는 이번 주 중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유씨는 총 5종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유씨는 이 가운데 대마를 제외한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4종의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다섯 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중 대마를 제외한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프로포폴 등 네 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유씨 등에 대해 증거 인멸 우려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유씨 등이) 혐의를 부인하는 점과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영장 신청 배경을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수사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는 (유씨를) 단순 투약 정도로 생각해 신병 처리를 검토하지 않았다"며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투약한 마약류의 종류와 횟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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