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릉시 한 군부대 포 사격장에서 산불이 나 진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소방,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7분경 강원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 한 군부대 포 사격장에서 산불이 났다.
산림 당국 등은 헬기 4대, 장비 16대와 진화 대원 등 48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지점으로부터 1.2㎞가량 떨어진 요양원 2곳에 있는 150명에게 연소 확대 등 유사 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아울러 강릉시는 오후 12시 32분경 불이 난 주변 마을 주민들에게 유사시에 대피할 것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불이 난 지점에는 초속 4∼5m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1시 9분경 평창군 대화면 대화리에서도 산불이 나 산림 당국 등이 헬기 1대, 장비 14대와 진화 대원 등 50명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산림 당국은 불을 끄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