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민의 절반 이상이 한일관계가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보도됐다.
현지 공영방송 NHK는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225명(유효 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한일관계와 관련한 질문에 53%가 "개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는 답변은 32%에 그쳤다. "모르겠다"와 무응답이 합해 15%였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대비 4%포인트 상승한 46%였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포인트 하락한 31%였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1일 오후 일본 도쿄 총리 공저에서 진행된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과의 특별대담에서 “현재의 전략관계 속에서 일본과 한국, 그리고 일본·한국·미국 간 협력이 지금보다 더 중요한 시기는 없었다”며 “한국 방문으로 보다 더 심화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우정, 그리고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힘을 합쳐 양국의 신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