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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의왕은누구인가'…라덕연 일당이 운영한 회사 이름

중앙일보

입력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 측근 투자컨설팅대표 변모씨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해 주가조작 의혹을 받는 라덕연 투자자문업체 대표 측근 투자컨설팅대표 변모씨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소시에테제네랄(SG) 발 폭락 사태와 관련한 주가조작 의혹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 일당이 ‘이 나라의 왕은 누구인가’라는 이름의 회사를 운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법인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주식회사 ‘이나라의왕은누구인가’ 대표는 라덕연 일당의 투자모집책 역할을 했던 변모(40) 씨다.

이 회사는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판매와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 등을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설립됐다.

변씨 등 일당은 투자자 모집과 자금세탁 목적으로 골프와 승마, 영상·콘텐트 관련 업체 등 여러 회사를 설립 또는 인수해 운영해 왔던 만큼, 이 회사 역시 비슷한 목적으로 설립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변씨는 투자자문업체를 총괄 관리하고 고액 VIP 투자자나 의사 투자자들을 전담 관리하는 역할을 한 의혹을 받는다. 라덕연(42) R투자자문사 대표·프로골퍼 안모(33)와 함께 이번 사건의 핵심 3인방으로 꼽힌다.

그와 안씨는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지난 12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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